[여행/사진] 베트남의 초대형 동굴 탐험기~~~
상세 내용
작성일 : 15-12-31 11:27 조회수 : 318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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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동굴 탐험기 |
사진 : 카르스텐 페터 |
2010년 베트남에서 새로 발견된 20개의 동굴 중 하나인 항켄 동굴. 동굴 깊은 곳에서 헤엄치고 있는 탐험가들 위로 유석(동굴벽이나 바닥을 얇게 덮은 종유석)들로 뒤덮인 거대한 동굴기둥 하나가 솟구쳐 있다. |
세계 최대 동굴 탐험기 |
사진 : 카르스텐 페터 |
항룽콘 동굴에서 등반가 한 명이 햇빛이 들어오는 수직 통로로 올라가고 있다..이곳에서 상승한 습기가 찬 공기와 만나 동굴 안에 자욱한 안개를 형성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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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카르스텐 페터 |
항손둥 동굴에서 빛이 비치고 있는 통로는 그 안에 40층짜리 건물들이 1km 길이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크다. 세계에서 가장 큰 지하 통로일지 모른다. |
세계 최대 동굴 탐험기 |
사진 : 카르스텐 페터 |
동굴 속에 밀림이 있을까? 오래전 항손둥 동굴의 지붕이 무너지면서 그곳으로 빛이 들어와 식물들이 무성하게 자라 있다. 스위니 시웰이 천장을 향해 올라가는 동안 등반인들은 풍자적 이름을 가진 ‘에담 동산’을 힘들게 통과하고 있다. |
세계 최대 동굴 탐험기 |
사진 : 카르스텐 페터 |
857.5km² 넓이의 퐁나케방 국립공원 언덕에 안개가 지나가고 있다. 이곳은 2001년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동굴체계 중 하나를 보호하기 위해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남 북부의 군인들은 미군의 공습을 피하기 위해 동굴로 숨었다. 폭탄 구덩이들은 현재 양어지로 활용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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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카르스텐 페터 |
탐험대원들이 지하로 내려가면서 라오트엉 강 때문에 생긴 항엔 동굴로 들어간다. 건기가 되면 강물이 여러 개의 연못 수준으로 줄어들지만, 반대로 우기 동안에는 약 91m까지 불어나서 탐험대원들이 서 있는 바위 높이도 넘어선다. |
세계 최대 동굴 탐험기 |
사진 : 카르스텐 페터 |
탐험대원들이 항엔 동굴의 중간 부분에 있는 천장을 지나는 동안 머리와 천장 사이의 공간이 줄어든다. 이 천장은 오랜 세월 동안 범람한 홍수로 인해 형성됐다. 곧 강물이 지상 위에서 다시 나타나며 몇 킬로미터를 지나면 다시 항손둥 동굴로 흘러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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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카르스텐 페터 |
세로로 홈이 파인 석회암들은 조류 때문에 녹색을 띠는데 그 모습이 마치 석화된 폭포수처럼 보인다. 석회암을 본 탐험대원들이 감탄하며 가던 길을 멈춘다. 그들은 항엔 동굴의 출구 근처에 있다. |
세계 최대 동굴 탐험기 |
사진 : 카르스텐 페터 |
마크 젠킨스 기자가 숲에 가려진 항손둥 동굴의 입구에서 이끼에 뒤덮여 미끄러운 바위와 가파른 비탈 때문에 조심하고 있다. “이 동굴들이 크긴 하지만 바로 앞에 있지 않으면 거의 보이지 않아요.” 젠킨스가 말한다. 탐험가들은 지하 구덩이에서 거세게 불어오는 바람을 감지해 동굴들을 발견해냈다. |
세계 최대 동굴 탐험기 |
사진 : 카르스텐 페터 |
항손둥 동굴의 바람이 잘 통하는 공동에서는 위에서 빛이 들어와 생명이 자란다. 대부분의 동굴 탐험가들에게 익숙한 황량하고 비좁으며 캄캄한 공간들과는 또 다른 세계다. 양치식물과 다른 녹색식물들이 림스톤에 서식한다. 탐험가들은 동굴 지붕 구멍 바로 아래에 있는 밀림에서 원숭이, 뱀, 새 등을 목격했다. |
세계 최대 동굴 탐험기 |
사진 : 카르스텐 페터 |
희귀한 동굴 진주들이 항손둥 동굴의 에담 정원 근처에 있는 말라붙은 계단식 웅덩이들을 가득 메우고 있다. 둥근 돌들로 이뤄진 이 거대한 집합체는 수백 년 동안 물방울이 떨어져 형성됐는데 물방울이 떨어진 뒤 남은 방해석 결정이 모래알갱이를 겹겹이 둘러싸 시간이 지나면서 커졌다. |
세계 최대 동굴 탐험기 |
사진 : 카르스텐 페터 |
탐험대를 조직한 뎁과 하워드 림버트 부부가 해조류로 뒤덮인 미로를 탐사하는 동안 항손둥 동굴의 조각 같은 풍경을 가로지르며 앞장서고 있다. 방해석이 다량 함유된 물이 연못에서 넘쳐흘러 골이 형성된다. |
세계 최대 동굴 탐험기 |
사진 : 카르스텐 페터 |
암석층이 항손둥 동굴의 천창 아래에서 둔덕에 서 있는 성곽처럼 빛나고 있다. 폭풍우 때문에 웅덩이가 가득 찼다. 이는 탐험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
세계 최대 동굴 탐험기사진 : 카르스텐 페터‘베트남의 만리장성’을 넘어가는 길을 찾는 것이 탐험대원들에게 가장 골칫거리였다. 만리장성은 항손둥 동굴 안쪽 깊숙이 난 길을 가로막는 대형 종유석 덩어리를 가리킨다. 등반 전문가인 스위니 시웰과 하워드 클라크는 고정 나사를 이용해 미끄럽고 구멍이 숭숭 뚫린 암벽을 기어오르기 위해 노력한다. 고정 나사는 밧줄을 사용하는 등반가들의 몸무게를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한다. 만리장성을 넘어서니 동굴로 들어가는 두 번째 입구가 나왔다.
세계 최대 동굴 탐험기 |
사진 : 카르스텐 페터 |
2009년 항손둥 동굴에 들어간 최초의 탐험대는 ‘베트남의 만리장성’이란 이름이 붙은 60m 높이의 절벽 때문에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었다. 탐험가들이 되돌아오자 시웰은 나사못을 박아 넣어 이들이 밧줄을 타고 장애물을 올라갈 수 있도록 했다. 그의 오른편 아래쪽에 보이는 흰 줄은 우기에 물이 얼마나 불어나는지 보여준다. |
세계 최대 동굴 탐험기 |
사진 : 카르스텐 페터 |
“엄청난 소리를 내며 달리는 기차 같았죠.” 폭포수가 ‘공룡 주의’라는 이름의 돌리네를 통해 항손둥 동굴로 쏟아지기 직전 소음을 묘사하며 스위니 시웰은 말했다. 희한하게도 건기에 폭우가 쏟아져 어마어마한 소음을 내는 물줄기가 형성됐다. 탐험대원들이 물에 빠져 목숨을 잃을까 걱정했을까? “더 작은 동굴이었다면 몰라도 여기선 염려 없습니다.” 탐험대를 이끄는 하워드 림버트는 대답한다. |
세계 최대 동굴 탐험기 |
사진 : 카르스텐 페터 |
11월-4월에 이르는 건기 동안 탐험가는 웅덩이가 얕아진 항켄 동굴을 안전하게 탐사할 수 있다. 그러나 우기가 되면 지하수가 불어나 통로가 물로 가득 차 동굴 안을 지나갈 수 없다. |
세계 최대 동굴 탐험기 |
사진 : 카르스텐 페터 |
등반가 한 명이 밧줄을 타고 항룽콘 동굴의 유일한 입구를 따라 약 68m를 내려가고 있다. 한 조사단체는 항룽콘 동굴이 거대한 항손둥 동굴로 연결되기를 바라며 2010년 발견한 동굴이다. 바위벽 때문에 길이 막혔지만 강한 외풍으로 그 너머에 큰 동굴이 있으리라는 것을 암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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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카르스텐 페터 |
항룽콘 동굴 바닥의 두껍고 가느다란 석순들이 지상으로부터 비추는 여러 빛줄기에 모습을 드러낸다. 탐험대원들은 새로 발견한 이곳을 ‘선인장 정원’이라고 불렀다. |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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