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석유의 유혹에 열대우림위기
상세 내용
작성일 : 16-01-22 14:56 조회수 : 700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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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티브 윈터 |
에콰도르의 야수니 국립공원에는 높이 50m의 케이폭나무를 뒤덮고 있는 브로멜리아드, 양치류, 난초에서부터 그 아래를 어슬렁거리는 재규어에 이르기까지 셀 수 없이 많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그 동식물이 모두 지금 유전개발로 위협을 받고 있다. |
사진 : 팀 레이먼 |
코발트 색 날개를 가진 잉꼬들이 웅덩이로 몰려들고 있다. 야수니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조류는 약 600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
사진 : 데이비드 리트슈외거 |
곤충은 1ha 안에 약 10만 종이 서식할 정도로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다른 생물들과 함께 사진에 보이는 곤충들이 그 예다. |
사진 : 팀 레이먼 |
사진에 나온 원숭이 10종이 야수니 국립공원에 서식하고 있다. 두 종류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됐으나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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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팀 레이먼 |
피그미마모셋(CEBUELLA PYGMAEA), 평균 몸길이 12.5cm |
사진 : 팀 레이먼 |
황금망토타마린(SAGUINUS TRIPARTITUS), 평균 몸길이 23cm |
사진 : 팀 레이먼 |
은색양털원숭이(LAGOTHRIX POEPPIGII), 평균 몸길이 48cm |
사진 : 팀 레이먼 |
다람쥐원숭이(SAIMIRI SCIUREUS), 평균 몸길이 30.5cm |
사진 : 팀 레이먼 |
북방올빼미원숭이(AOTUS VOCIFERANS), 평균 몸길이 35.5cm |
사진 : 팀 레이먼 |
적도사키원숭이(PITHECIA AEQUATORIALIS), 평균 몸길이 40.5cm |
사진 : 팀 레이먼 |
흰이마꼬리감기원숭이(CEBUS ALBIFRONS), 평균 몸길이 40.5cm |
사진 : 팀 레이먼 |
흰꼬리티티원숭이(CALLICEBUS DISCOLOR), 평균 몸길이 33cm |
사진 : 팀 레이먼 |
흰이마거미원숭이(ATELES BELZEBUTH), 평균 몸길이 51cm |
사진 : 스티브 윈터 |
페커리가 자주 출몰하는 곳에 감춰놓은 사진기에 사냥에 나선 재규어의 모습이 잡혔다. 페커리는 멧돼지같이 생긴 동물로 재규어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다. 이 지역 원주민 중 하나인 와오라니 족은 재규어가 무당의 꿈속에 나타나 숲속 어디에 사냥감이 많은지를 가르쳐주는 조상의 영령이라고 생각한다. |
사진 : 팀 레이먼 |
몸집이 꿩만 한 호아친새가 가지에서 날개를 활짝 펼치고 있다. 하지만 공중으로 날아갈 때는 날갯짓이 서툴다. 늪지 주변에 사는 이 새는 먹이를 소처럼 발효시켜 소화한다. 과학자들은 이 새가 너무 특이해서 녀석을 어떤 종으로 분류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
사진 : 이반 카신스키 |
창, 엽총, 마체테(날이 넓고 무거운 칼)로 무장한 미니후아 후아니(왼쪽)와 오마유후에 바이후아가 와오라니 족의 보아나모 마을 근처에서 사냥감을 찾고 있다. 이 마을 사람들은 조상의 영토인 야수니 국립공원에서 사냥을 할 수 있다. 주민들 상당수가 아직도 사냥을 해 가족에게 식량을 제공한다. |
사진 : 이반 카신스키 |
와오라니 족은 한때는 반유목민으로 코노나코 치코 마을의 집들(사진)처럼 야자나무 잎으로 엮은 초가집에 살았다. 오늘날에는 대부분이 정착해 나무와 콘크리트로 지은 주택에 살고 있다. |
사진 : 칼라 가셰 |
야수니 국립공원 안에 있는 기에로 마을. 대가족이 모여 사는 집에서 사촌 사이인 루나리 바르가스와 유디트 오베 코바가 노트북으로 사진을 보고 있다. 바르가스는 약 90km 떨어진 카위메노 마을에서 열린 한 미인대회에서 이 사진들을 찍었다. 와오라니 부족은 인구가 3000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바르가스와 코바는 미인대회 참가자들을 거의 모두 알고 있다. |
사진 : 이반 카신스키 |
바이 바이화가 사냥에서 얻은 자기의 몫인 사슴 다리 하나를 가지고 바메노의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와오라니 부족은 사냥에서 총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바이화는 전통적인 사냥도구를 사용한다. 바이화는 이 사슴을 죽인 창과 입으로 불어 쏘는 화살 통을 어깨에 메고 있다. 등에 진 상자에는 독을 묻힌 화살촉들이 들어 있고 허리에 찬 검은색의 둥그런 용기에는 화살촉을 화살 통에 밀어 넣고 빈 틈을 메우는 데 쓰이는 솜이 들어 있다. |
사진 : 이반 카신스키 |
폼페야 마을은 키치와 원주민들이 살았던 외진 마을이었다. 1990대 초 맥서스 석유회사가 이곳에 도로를 건설하면서 수 십 채의 새로운 주택과 상점들이 세워졌다. 지금은 장날이 되면 주변에 사는 와오라니 부족들이 와서 생필품을 사고 얘기를 나누며 허술한 술집에서 맥주를 마시기도 한다. |
사진 : 이반 카신스키 |
키치와 부족의 한 가족이 반환할 빈 맥주병 상자와 내다 팔 물건을 가지고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내다 팔 것 가운데는 불법이지만 인기가 좋은 야생동물 고기도 있다. 석유회사들이 도로를 건설하면서 야수니 공원에 사는 와오라니 부족과 키치와 부족 사냥꾼들은 공원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서 사냥한 야생동물 고기를 암시장에 내다 팔고 있다. 이 때문에 숲에서 야생동물들이 사라지고 있다. |
사진 : 이반 카신스키 |
페트로아마조나스 석유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19km가 넘는 도로 건설로 야수니 국립공원 내부가 벌목됐다. 환경보호단체들은 이 도로를 통해 석유채굴 작업 인부들이 채굴장비를 싣고 생태학적으로 취약한 제31구역으로 이동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결국 동쪽에 있는 원시지역에까지 개발의 손길을 뻗쳐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다. |
사진 : 칼라 가셰 |
뒤쪽에 있는 루미팜바 마을에서 온 일꾼들이 1976년 유출된 석유 찌꺼기를 치우고 있다. 임금으로 월 450달러가 지급되기 때문에 이들은 이 일을 반기고 있다. 그러나 이들과 이들 가족은 만성 피부발진 등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는 석유에 노출된 탓으로 보인다. 석유회사들이 석유채굴을 위해 시추를 하면 야수니 국립공원도 이렇게 오염될 까봐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다. |
사진 : 칼라 가셰 |
오늘날의 와오라니 족은 대부분 전통 방식과 현대 방식이 뒤섞인 생활을 하고 있다. 사진 속 두 가족은 전통적인 사냥 방식을 통해 페커리, 원숭이, 사슴을 잡아 코노나코 강변에 있는 바메노 마을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들이 입고 있는 옷과 배는 외부 세계에서 들여온 것이다. |
사진 : 이반 카신스키 |
바메노 원주민 마을에서 14세 미만의 아이들만이 집에 홀로 남아 제 할 일을 한다. 부모와 14세 이상 아이들은 걸어서 이틀이나 걸리는 카위메노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가하러 떠났다. 이 아이들은 모든 일을 스스로 해결하지만 무슨 일이 생기면 인근에 있는 할아버지가 도와준다. |
사진 : 이반 카신스키 |
하루 일을 끝낸 와오라니 족 사람들이 함께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공동주택에 모여 있다. 벽에 걸린 라디오 아래 앉아 있는 오마유후에 바이후아는 원숭이 한 마리를 사냥해 집으로 가져왔다. 그의 아내 테파레 켐페리가 저녁으로 원숭이 고기 스튜를 끓이고 있다. |
사진 : 팀 레이먼 |
장시간의 노출로 촬영한 야수니 국립공원 하늘을 벌겋게 물들이는 불빛은 유전에서 올라온 가스가 타는 광경이다. 유전개발이 점점 공원에 가까운 곳으로까지 확장됨에 따라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원시림이 파괴될 위험에 직면해 있다. |
사진 : 칼라 가셰 |
다니엘라 쿠페 아후아(9)가 공상에 잠겨 있고 그녀의 올케가 아기를 돌보고 있다. 와오라니 족은 관습에 따라 대가족들이 모두 함께 산다. 맥서스 도로 가까이에 있는 이 집은 가게에서 구입한 담요를 걸어 벽 대신 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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