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칭기즈칸의 후예인 ~~울란바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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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13 09:58 조회수 : 358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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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토르 |
사진 : 마크 리옹 |
늘씬한 모델들과 어린 곡예사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대중가요 콘서트 무대 뒤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울란바토르 |
사진 : 마크 리옹 |
몽골 전통 원형집인 게르와 작은 집들에 거주하는 신규 이주민들이 현재 120만 울란바토르 인구의 절반을 넘는다. 게르촌은 수도시설을 비롯한 기본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지 않다. 멀리 보이는 석탄 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소 때문에 울란바토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에 속한다. |
울란바토르 |
사진 : 마크 리옹 |
어치후 게넹과 그의 딸 아노카가 울란바토르 외곽에 있는 한 친척의 게르 안에서 아이폰으로 동영상을 보고 있다. 어치후의 가족은 최근까지 대초원에서 살았다. 유난히도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난 뒤 어치후와 그의 아내는 울란바토르로 두 자녀를 데리고 나와 살기로 결심했다. |
울란바토르 |
사진 : 마크 리옹 |
2009년과 2010년 겨울이 끝나고 어치후(왼쪽)와 그의 장인 자야는 침통한 심정으로 폐사한 양들과 염소들을 치우고 있다. 그 해 겨울 혹독한 추위로 몽골 전역에서 수백만 마리의 가축이 떼죽음을 당했다. “이 녀석들은 내 목숨이나 다름없습니다.” 자야는 말한다. 그는 굶주림과 추위로 가축 1100마리 중 800마리를 잃었다. 유목민에게는 막대한 재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
울란바토르 |
사진 : 마크 리옹 |
초원이 바다처럼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몽골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낮은 나라다. 알래스카보다 넓은 면적에 300만 명이 채 안 되는 인구가 살고 있다. 육체노동을 많이 하고, 이동이 잦으며, 자급자족과 자유로움이 특징인 몽골의 문화는 이곳 대초원에서 형성된 것이다. “사람들이 울란바토르로 이주할 때, 그들은 이런 사고방식을 그대로 갖고 옵니다.” 저명한 출판인이자 역사가인 바바르는 말한다. |
울란바토르 |
사진 : 마크 리옹 |
몽골 남부에 있는 고비 사막에서 남쪽으로 1.6km 떨어진 세계 최대 미개발 금동 광산인 어유 털거이 광산에서 광부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몽골이 외국계 광산회사들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이 광산이 생산을 시작하는 2013년이면 몽골의 국내총생산은 두 배가 증가할 것이며, 전 세계 구리의 3%를 이곳 광산에서 공급하게 될 것이다. |
울란바토르 |
사진 : 마크 리옹 |
부동산 재벌 바트 에르덴 하드바상이 울란바토르 외곽에서 해마다 열리는 나담 축제 전에 경주마 조련사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기업인에게 울란바토르는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하드바상은 말한다. 그는 운도 따랐지만, 도시 생활에서 얻은 요령과 유목민 특유의 정신력으로 운전기사에서 시작해 재계 거물이 된 사람이다. |
울란바토르 |
사진 : 마크 리옹 |
한 무리의 구경꾼들이 몽골 나담 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서열렁 경마 경기에서 누가 우승했는지 보기 위해 앞으로 몰려들고 있다. 나담 축제는 해마다 울란바토르 외곽에서 열리는 몽골의 전통 축제다. 몽골인들은 우승한 말의 땀이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는다. |
울란바토르 |
사진 : 마크 리옹 |
뭉흐체첵 잘하자브의 작품 ‘SOS’가 몽골 국립현대미술관에 전시돼 있다. 이 방독면을 쓴 엄마와 아기의 조형물은 울란바토르의 만성적인 대기오염을 풍자한 작품이다. 사회비판적인 주제를 선호하는 몽골 예술가들은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
울란바토르 |
사진 : 마크 리옹 |
몽골의 대형 마트 체인점 너밍에는 유럽과 아시아 제품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다. 러시아 수입품을 판매하는 국영 식품점에서 시작한 너밍은 1990년 공산 정권 붕괴 이후 민영화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울란바토르의 경제가 발전하면서 물품 수도 늘어났다. |
울란바토르 |
사진 : 마크 리옹 |
10월의 어느 추운 밤 경찰들이 취객들을 체포해 호송하고 있다. 울란바토르의 가난한 실직자들 사이에서 알코올중독은 만연하다. 겨울이 돼 기온이 영하 40℃까지 내려가게 되면 더욱 위험하다. 경찰들이 순찰 중에 이런 사람들을 빨리 발견하지 못하면 동사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
울란바토르 |
사진 : 마크 리옹 |
불교 승려였지만 지금은 실직 중인 한 몽골인이 등에 독일 나치의 상징인 독수리 문신을 새기고 있다. 칭기즈칸의 과격함에 고무되어 민족주의와 파시즘의 상징을 이용해 분노를 표현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부패한 정부와 외국기업들의 횡포로 몽골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비난한다. |
울란바토르 |
사진 : 마크 리옹 |
게르촌 아이들이 오염된 톨 강에서 수영을 하고 있다. 광산업 수익 중 수십억 달러가 수도로 유입됨에도 불구하고 기반시설 구축사업은 여전히 자금 부족에 시달리고 일자리는 찾기가 힘들다. 게르 주민의 절반 가까이가 빈곤선 밑에서 살아가는 실정이다. |
울란바토르 |
사진 : 마크 리옹 |
도르찌수릉(오른쪽)이 영하의 날씨에 시내 동쪽에 있는 게르촌에서 장작과 석탄을 팔고 있다. 그는 해마다 여름이면 알탕볼라크 근처에 있는 대초원으로 돌아가 가축을 돌본다. "몽골인들은 시골이 그리워 언제나 돌아갑니다. 마음속으로는 우리는 모두 유목민이에요." 바바르가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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