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세상의 끝, 그린란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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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29 11:48 조회수 : 321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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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머리 프레데릭스 |
태양과 그 주변의 고리, 그리고 햇무리로 이뤄진 성운이 그린란드 빙상 위에 떠 있다. 이런 광학 현상은 ‘피테라크’로 알려진 강풍에 의해 날아오른 얼음 결정들이 햇빛을 굴절시킬 때 발생한다. |
사진 : 머리 프레데릭스 |
해 질 무렵 어둑해지는 하늘을 구름층과 북극광이 수놓고 있다. 북극광은 지구의 상층 대기에 있는 산소와 질소 원자들이 태양 전자에 의해 활성화될 때 나타난다. 고위도 지역에서는 렌즈구름을 목격할 수도 있다. |
사진 : 머리 프레데릭스 |
이 파노라마 사진은 차가운 대기 중에 몰아친 강풍이 빙상 위로 밀려 올라갈 때 벌어지는 상황을 포착했다. |
사진 : 머리 프레데릭스 |
그린란드 빙상에는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 어느 정도 남아 있다. 나는 설선(만년설의 하한선)아래에서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버려진 전파 탐지소들을 우연히 발견한 적이 있다.
다이 2, 버려진 미사일 탐지소, 그린란드 빙상, 사진 세 장을 합성한 파노라마 사진 |
사진 : 머리 프레데릭스 |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은 한때 미사일 탐지소로 이용되던 이런 장소들이 25년 전 냉전이 종식되면서 얼마나 황급히 버려졌는가 하는 점이다. 벽에 붙은 포스터며, 어지러이 널려진 침대며, 이곳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남긴 삶의 흔적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었다. |
사진 : 머리 프레데릭스 |
시야를 가릴 만한 장애물이 없다면 온도, 이슬점, 습도가 각기 다른 여러 기류가 만나는 지점을 볼 수 있다. |
사진 : 머리 프레데릭스 |
흐린 날 하늘과 땅을 구분 짓는 것은 오로지 푸른 지평선뿐이다. 이번 작업은 일종의 실험이었다. 나는 사진 주제에 대해 거의 모르는 상태에서 연작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알고 싶었다. |
세상의 끝, 그린란드 |
그린란드 빙상에는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 어느 정도 남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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