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학습
학생들이 새로 생긴 교정의 운동장에서 큰 소리로 책을 읽으며 외국어를 연습하고 있다. 1996년, 피터 헤슬러가 푸링에서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을 때 중국의 대학생 수는 300만 명에 불과했다. 오늘날에는 2300만여 명이다.

무용 수업
학생들이 창장사범대학에서 춤 연습을 하고 있다. 대학 재학생 수가 1990년대 중반 이후 2000명에서 1만 7000명으로 늘었다.

전원 생활
언덕이 많은 푸링 지역에서는 평균적인 농부의 수입이 평균적인 도시 주민 수입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나선형 강변도로
새로 생긴 나선형 경사로 덕에 운전자가 푸링 시내의 가파른 언덕들을 조심조심 넘어갈 수 있다.

관광 명소
양쯔 강 하류에서 관광객들이 길이 2km가 넘게 뻗어 있는 싼샤 댐을 바라보고 있다. 이 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콘크리트 건축물로 미국의 후버 댐보다 너비가 5배나 크다.

구조된 돌 물고기
관광객들이 1813년 현지 관리였던 장시판이 바이허량에 새긴 물고기 모양의 조각 옆에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 물고기 조각은 싼샤 댐이 완공되기 전에 옮겨져서 수몰을 면했다.

야간 운동
푸링에 새로 생긴 스포츠 경기장 옆의 공원에서 어린이들이 탁구와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양쯔 강 위 고지대에 자리잡은 이곳 동네들은 시골 지역 이주민들이 푸링에 계속 유입되면서 성장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에는 이 지역 인구의 30%만이 시내에 살았지만 2015년까지는 그 비율이 거의 7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고기잡이 터
수심이 약 121m까지 차오른 양쯔 강의 한 지점에서 황종궈와 그의 부친 황이장이 동자개를 잡고 있다. 그물 아래에는 과거 비옥한 토양으로 유명했던 쟈오화지 계곡이 있다. 황종궈는 이렇게 회상한다. “사람들이 쟈오화지에는 총각이 없다고 농담 삼아 말하곤 했어요. 아무리 가난한 사내라도 아내를 맞을 형편은 됐거든요.”

물 위의 가족
황종궈의 자녀들이 우샨 현 인근에서 가족의 고기잡이 배를 타고 놀고 있다. 농촌에 사는 많은 중국인들처럼 황종궈는 국가의 계획 출산 정책을 어겨서 9300위안(약 162만 원)의 벌금을 냈다. “우리는 아직 옛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어요. 둘이 하나보다 낫다는 생각이죠.” 그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