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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사라지는 노르웨이 사라지는 표경업자
상세 내용 작성일 : 16-01-21 14:23 조회수 : 422 추천수 : 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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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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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돼도 지지 않은 해가 창백한 빛을 발하는 가운데 얀 비에른 호의 갑판 위에서 포경업자들이 밍크고래를 도살하고 있다. 이 배는 노르웨이 로포텐 제도 인근 해역에서 아직까지 조업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포경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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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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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지 않고서는 어업을 생업으로 삼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로포텐 제도의 젊은이들 대다수가 어업을 포기한다. 라위몬 닐센(34)은 아주 드문 예외에 속한다. 그는 로포텐 제도에서 최근 몇 십 년 사이에 어업을 택한 몇 안 되는 젊은이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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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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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스 한센이 포경업자인 얀 비에른 크리스티안센의 신호에 따라 두꺼운 고래고기 덩어리를 화물칸으로 내려주고 있다. “한평생 포경업자로 살고 있지요.” 1958년 갑판원으로 이 일을 시작한 크리스티안센은 말한다. 한센은 트롬쇠대학교 심리학과 학생으로 여름에만 고래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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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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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위몬 닐센과 그의 아버지 에일러트가 노르드팡스트 호 위에서 밍크고래를 도살하고 있다. 보통 여름의 고래잡이 철 동안 그들은 20~30마리의 밍크고래를 포획한다. 겨울이 되면 이들은 대구잡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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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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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러트 닐센이 고래를 잡으려고 로포텐에 있는 피오르들 사이를 돌아다니고 있다. 함교 창문에 반사돼 보이는 작살총 끝에는 고래를 재빨리 죽여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강력한 폭발물이 장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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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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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로바의 학교 운동장에서 이주 노동자의 자녀들과 이 지역 주민의 아이들이 뒤섞여 놀고 있다. 심각할 정도로 주민수가 급감하고 있는 일부 마을들은 티베트, 아프가니스탄처럼 아주 먼 나라에서까지 온 이주민 덕에 회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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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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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스크로바 마을에서 주민들이 하지를 맞이해 해변에 나와 모닥불을 피워 놓고 소풍을 즐기고 있다. 1년 중 낮이 가장 긴 날인 하지를 기념하는 행사는 바이킹 시절부터 이어져 온 관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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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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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바르 베른트센은 셰르케 협만에 있는 바닷가 마을의 마지막 남은 상주 거주민이다. 그는 열일곱 살에 고래잡이 일을 시작해 일흔 살에 은퇴했다. “내 인생에서 한 시대가 막을 내렸지요. 그래도 이제는 마음이 편해졌다오.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듯 끝도 있는 법이고, 우리는 거기에 적응해야 하니까요.” 이제 여든 셋 나이에 접어든 베른트센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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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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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스크로바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노르웨이 전역을 통틀어 백만장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었다. 수산물 가공 공장과 포경 기지로 번영을 누린 덕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한 군데만 빼고 모든 공장이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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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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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지 않는 여름에 뢰스트 섬에서 진행된 성년식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고 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섬에서 지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10대가 되면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섬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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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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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돈이 되는 겨울철 대구잡이에 이끌려 로포텐 제도에 몰려든 수백 척의 어선들이 헤닝스베르 항구에 빼곡히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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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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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뢰스트 섬에 있는 수산물 가공 공장 소속 부두 노동자가 훨씬 작은 규모의 어선단이 잡아온 생선을 하역할 준비를 하고 있다. 포경선과 대형 수산업체들 때문에 수많은 가업형 업체들이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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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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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스트 섬 도처에 넓게 뻗어 있는 덕장에서 이주 노동자들이 수천 마리의 대구를 걸어 말려 숙성시키며 쉴 새 없이 일하고 있다. 말린 대구는 그 기록이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노르웨이에서 가장 오래된 주요 수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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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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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보괴위 섬의 로포트르 바이킹 박물관에 있는 복제된 바이킹 선의 뱃머리에서 러시아 관광객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곳 젊은이들은 육지와 바다와 연관이 있는 전통적인 생계 방식보다 관광업과 석유산업 직종에 더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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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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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스트 섬에 있는 버려진 오두막을 통해 시대의 변화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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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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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학도를 꿈꾸는 아우로라 엘링센(16)은 머지않아 스크로바를 떠나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다. 자신의 고향인 섬과 부모를 떠나는 여정의 첫 걸음을 떼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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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노르웨이의 어촌
바이킹의 도전 정신을 이어받은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은 국제적인 유예 조처에도 불구하고 자국 해역에서 밍크고래를 계속 사냥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경제적 압박으로 논란이 많은 이 조업 행위도 머지않아 중단될 듯하다. 북극권 북부에 있는 로포텐 및 베스테롤렌 제도의 많은 젊은이들이 다른 직업을 찾아 떠나면서 어촌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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