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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소금사막 엄청나다
상세 내용 작성일 : 15-08-29 14:48 조회수 : 359 추천수 : 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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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에 위치한 우유니 소금사막.

여행자들에게 로망으로 꼽히는 우유니 소금사막은

남아메리카 대륙 볼리비아에 위치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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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라파즈에서 보통 야간버스를 타면 10시간~12시간이 걸려

우유니 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가는 길도 대부분 비포장인데다,

남미 버스 중에서도 가장 시설이 안좋은 볼리비아 버스라 다소 불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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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26&contents_id=32553)

우기인 12월~3월에 비가 와 하얀 소금 사막위로 물이 차게 되고,

그 때에는 하늘의 모습이 땅에 그대로 반사되어

그 어느 곳보다 황홀한 '거울'의 모습으로 여행자들을 맞이합니다.

크기는 우리나라 경남보다 조금 큰 정도라고 하니,

그 크기를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투어로 우유니 사막에 들르지만,

간혹 렌트카나 자전거로 도전하는 여행자들이 있는데,

종종 실종되어 죽은 채 발견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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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 마을에는 다양한 투어사들이 있습니다.

낮동안 우유니 사막을 보는 데이투어부터,

선라이즈(일출)투어, 선셋(일몰)투어, 1박 2일 투어, 2박 3일 투어 등

매우 다양합니다.

그 중 한국인과 일본인에게 가장 유명한 투어사

'브리사 투어'입니다.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은 이 곳과 더불어 '호다까 투어'에 많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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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사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다양한 종이들이 붙어있습니다.

이미 다녀간 여행자들이 각자 자기나라 글씨로 적어논 글들입니다.

보통 투어사에서 부탁하기도 하고, 만족한 여행자들이 먼저 쓰기도 합니다.

어느 가이드가 좋았다느니, 어떤 투어종류가 좋다느니 서로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행복하고 사랑하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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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투어사에도 많은 가이드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투어의 만족도는 어느 가이드가 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좋은 가이드는 우유니에서 예쁜 사진들을 잘 찍어줍니다.

또한 어느 곳에 물이 잘 차있는지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 가이드를 만나야 비가 오지 않는 건기에 가도 물이 찬 곳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곳에서는 '조니'라는 가이드가 유명한데,

우스갯소리로 한국인 여행자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볼리비아 대통령은 몰라도 조니는 안다'

그만큼 친절하고, 사진 잘찍어주고, 물이 찬 예쁜 곳으로 잘 데려다 주기 때문입니다.

다만, 요새는 한국인여행자들이 많이 찾아 배가부르니

음주운전을 한다든지, 불친절하다든지 하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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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추억을 간직하려 여기 흔적을 남긴다"

저는 이렇게 여행자들이 남긴 글귀들이 참 좋습니다.

길을 걷다가도 이렇게 남긴 글들을 보면 한참을 멈춰서서 곱씹어보고 음미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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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벽에 도착해서 피곤했지만 바로 데이투어를 신청합니다.

남미에서도 우유니는 한국인,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엄청나기 때문에

이렇게 자동차에는 태극기까지 걸려있습니다.

사실, 우기에는 이 작은 우유니 마을의 3/4이 한국인과 일본인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어찌됐건,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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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전 투어원들을 모두 태우고, 각자 발 사이즈에 맞는 장화를 챙깁니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들른 '기차무덤'.

말그대로 기차들의 무덤입니다.

과거 실제로 달렸던 기차들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녹슨 고철로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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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곳은 20분이내로 짧게 머물고 크게 볼 건 없습니다.

다만.. 그냥 탁트여서 좋더군요.

우리나라엔 이렇게 트인 곳이 없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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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잠시 라마들도 보고 갑니다.

사실 라마는 LLAMA인데, LL이면 ㅇ발음이 됩니다.

그래서 라마라기보단, 야마가 맞죠.

여기서 자꾸 시간을 끌어서 야마가 도네요...는 장난이고,

귀엽네요.

사실 이놈들도 4가지 종류나 있습니다.

라마, 알파카, 과나코, 비쿠냐.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가축화되어있냐 아니냐, 그리고 털이 많은지 아닌지

뭐 이정도로 구분하는데..

나중되니 어느정도 구분이 저도 가능해지더군요.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갑니다. 겁이많아서..

저도 그 이상은 못다다가요.

침뱉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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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볼리비아에서 종종있곤했던..

투어 중간에 쇼핑센터(?) 들르기~

여기서도 한 20분 있습니다.

화장실도 들르고 기념품도 구경합니다.

첫날이고.. 며칠 더 올 예정이라 아직 사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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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정도를 달리면 우유니 사막이 보입니다.

황량한 들판을 달려 저 멀리 흰색이 보입니다.

그토록 꿈꿔왔던 우유니 소금사막입니다.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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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 사막에 발을 내딛는 영광스런 순간을 찍자는 생각에

문을 열고선 이렇게 그림자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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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너무나 맑습니다.

이미 많은 차량들과 사람들이 와있습니다.

너무나 오고싶었던 우유니.

그래서 그렇게 인터넷을 찾아보며 사진으로 대리만족했었는데,

사진으로만 보던 그 풍경이 이젠 내 눈앞에 있습니다.

내 눈으로 직접 보고있자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내가 정말 여기 와있나? 꿈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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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에게 양해를 구하고,

모든 투어사와 가이드가 극찬을 하는 요놈에 올라가봅니다.

사방이 뚫려있습니다.

막힌 곳이 없네요.

그리고 다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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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점심시간입니다.

점심은 이렇게 먹습니다.

가이드는 만능이죠.

운전에, 사진작가에, 요리사에..

차 뒤트렁크를 열면 미리 준비해놓은 식사가 있습니다.

나름 먹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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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의 명물,

각 나라의 국기 걸려있는 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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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정말 내가 이 곳에 와있다니...!!

태극기가 가장많습니다.

역시 한국인들은 국기를 사랑합니다.

저도 이 곳에 걸어놓기 위해 여행오기전에 태극기 하나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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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를 걸어놓는데 한 친구가 이렇게 펼치더니 사진찍습니다.

일본인으로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아닌가봅니다.

먼저가서 인사를 해봅니다.

한국어가 서툰 친구입니다.

부모님 모두 한국인이신데, 미국으로 건너가 자기를 낳았답니다.

그렇게 이 친구는 미국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이 가정에서 한국말을 가르쳐 잘합니다.

우리도 잘 아는 그 교포발음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래도 알아듣고 말하는 건 한국인하고 다를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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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 한순간을 놓치지 않고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문을 열고 손을 내밀어 바람을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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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찬 곳이 드디어 나타납니다.

감동스럽습니다.

정말 내가 왔구나 하는걸 느낍니다.

너무나 황홀하고 비현실적이라..

아무말도 나오질 않습니다.

자꾸 '와...'하는 말밖엔 나오질 않습니다.

사실 우유니는 이렇게 물 찬 모습을 보러 많이들 오지만,

물이 차지 않은 우유니의 모습도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이제부터 사진들 시간, 날짜, 순서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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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만족스러웠던 세번째 투어.

드디어 완벽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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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투어날.

데이day+선셋sunset 투어한 날.

저 혼자 한국인이고 나머지는 다 일본인이었는데,

저를 위해 거의다 영어로 이야기하고.. 참 배려심 깊은 일본친구들 덕에

너무나 재밌게 즐겼습니다.

해가 지는 우유니의 모습은 또 다른 세상입니다.

어떠한 수식어로도 이 아름다움을 표현하긴 어렵습니다.

빨간 태양이 하늘에만 있지않고

땅에도 있습니다.

대지가 온통 빨간 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사진 찍는 셔터소리도.. 말소리도.. 점점 줄어갑니다.

다들 말없이 쳐다봅니다.

다신 못볼지도 모르는, 이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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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살다가 콜롬비아로 넘어와 사는 G상.

남미를 여행하다 콜롬비아에서 G상을 만나 사귀게 되고

같이 남미일주를 하는 카미야상.

정말 자유로운 영혼이었습니다.

눈치보지 않고 매순간을 즐기는 모습이 참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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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바라만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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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 물이 한뼘가량 차게 되면,

우유니는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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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가 사진기사가 되는 순간.

얼마나 재미난 소품으로, 구도를 얼마나 잘잡고,

멋지게 사진을 찍어주느냐에 따라 가이드에 대한 평가가 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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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보면 조금 웃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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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일본인 친구 다이키상은 차량 위에 올라갔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

온통 하이얀 땅,

아름다운 하늘과 구름,

비현실적인 이 곳에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들뜬 기분에 창문으로 몸을 내밀어 소리를 지르며 행복해하는 G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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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위에도 있고, 아래에도 있는 풍경.

하늘이 위에도 있고 아래에도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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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돌린 사진입니다.

위가 제 그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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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는 우유니.

제대로 물차있는 모습을 보기 전까지 떠나지 않으려 했던 곳.

3번째 투어 날, 그 완벽한 모습을 보고

이젠 아쉬움을 남기지 않겠다 싶어 다른 곳으로 이동했지만,

여행이 끝난 지금은 왜 더 머물면서 더 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그 곳.

그토록 와보고싶어했던 꿈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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