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생체공학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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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6 17:28 조회수 : 294 추천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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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케니가 창 밖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어머니 태미 케니는 그런 아들을 지켜보고 있다. 이후 에이든은 양쪽 귀에 달팽이관을 이식받았는데, 어린 나이에 이식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언어를 완벽하게 익힐 가능성이 높다고 담당 의사는 말한다.
전선을 꽂아 듣다
에이든 케니는 생후 10개월 때 귀에 인공 달팽이관 두 개를 이식받았다. 엑스레이 사진(위)에 보이는 이 장치는 귀에서 작동하지 않는 부위를 우회하여 전자 신호들을 청신경에 전달한다. 날이 갈수록 목소리 내던 일이 줄어들던 아이는 수술 몇 달 뒤 부모가 그렇게 듣고 싶어하던 엄마와 아빠라는 말을 했다. "꼬마 소머즈인 셈이죠." 존스홉킨스대학교 외과의사 존 니파르코는 말한다.
담당 청능사가 에이든 케니가 이식받은 달팽이관 중 한 쪽의 스위치를 켜자 낯선 소리들이 쏟아지면서 에이든이 귀를 가리키며 반응을 보였다. 태미 케니는 아들에게 보청기를 끼고 있을 때에는 이런 식으로 소리에 반응하라고 가르쳤다. 하지만 아이들이 대화 소리를 구분하는 데는 보청기보다 이식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다시 찾은 빛
의사들이 마취로 의식이 없는 조 앤 루이스(79)의 눈꺼풀을 크게 벌리고 안구 안쪽과 주변에 새로운 장치를 이식했다. 이 장치는 컴퓨터와 신호를 주고받으며 뇌에 영상을 전송한다. 전자장치는 손상된 광수용체 세포를 우회해서 시각장애인 루이스에게 일부분이나마 시력을 돌려주어 선은 아른아른하게, 형체는 흐릿하게, 색은 번지게나마 볼 수 있다. "보통 사람들처럼 잘 보이진 않아요." 루이스는 말한다. "이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예요
환자의 망막에 가지런히 박혀 있는 점들은 전극이다(오른쪽). 전극은 시각적 자극을 오른쪽 끝에 보이는 희고 둥근 시신경에 보낸다. 미국의 세컨드사이트 사에서 제작한 이 너비 8.5mm 전극판에는 60개의 전극이 배열되어 있다. 기존 모델은 전극이 고작 16개였다. 디지털 카메라의 화소와 마찬가지로 전극 수가 많을수록 영상을 좀 더 세밀하게 잡아낼 수 있다. 세컨드사이트 사는 현재 전극이 수백 개, 심지어 수천 개 있는 이식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낯익은 풍경
조 앤 루이스는 새로운 생체공학 시각으로 시력을 잃기 전에 알고 있던 사물들을 흐릿하고 희미하게나마 인지했다. 훈련과 뇌의 자연스러운 학습 능력이 더해지면 사물을 좀 더 또렷하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딘 케이먼이 개발한 생체공학 손의 일부 부위는 맞춤제작이나 조립품이 아니라 기성품에 가깝다. 케이먼은 미 육군 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별도의 수술 없이 복잡한 움직임이 가능한 인공 팔을 만들어왔다.
전사의 재활
미국 버지니아 주 포트 벨보아 군기지에 있는 경주용 트랙에서 컴퓨터를 장착한 파워니가 개드슨 중령의 몸과 새로운 기계를 서로 단단히 고정시키고 있다. 그는 “43년이나 된 몸뚱이를 기계에 끼워 맞추며” 다시 일어섰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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