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상처와 희망을 품고 사는~~남부수단
상세 내용
작성일 : 15-12-17 13:18 조회수 : 305 추천수 : 0
본문
남부 수단 |
사진 : George Steinmet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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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에크 가이 찬의 얼굴에 성년식을 치른 증거가 새겨져 있다. 누에르족은 전통적으로 15~18세 소년들을 대상으로 얼굴에 흉터를 남기는 성년식을 치렀지만, 내전을 거치며 수많은 남자들이 죽자 지금은 12세도 성년식을 치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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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수단 |
사진 : George Steinmet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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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누에르족은 두크 파디에트에 있는 딩카족 마을을 습격했다. 민간인과 병사를 포함해 적어도 167명이 사망했고, UN 헬기가 부상자들을 대피시켰다. 2005년에 체결된 평화협정으로 제2차 내전은 종식됐지만, 지역 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면서 인명 피해는 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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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George Steinmet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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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획한 굴삭기 잔해가 종레이 운하 도랑에서 녹슬고 있다. 1976년 북부 수단 정부와 이집트 정부는 물 부족에 시달리는 이집트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드 습지를 지나는 나일 강의 물길을 우회시키는 운하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 공사는 남부 부족들의 분노를 샀다. 이들과 상의도 없이 공사가 진행된 데다 운하가 건설되면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전 초기인 1984년에 남부 반군단체인 수단인민해방군(SPLA)은 운하건설본부에 공격을 감행, 공사를 중단시켰다. |
남부 수단 |
사진 : George Steinmet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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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에는 소들이 방목 캠프가 있는 나일강 지류 인근 범람원에 흩어져서 지낸다. 소는 딩카족 경제의 근간이다. 도난 피해를 막기 위해 밤에는 소를 우리에 몰아넣었다가 낮 동안에는 풀어 놓고 풀을 먹인다. |
남부 수단 |
사진 : George Steinmet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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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이에크 마을 주민들은 내전 기간 동안 마을을 떠났다가 몇 년 뒤 평화협정이 체결되자 되돌아왔다. 그러나 이미 석유 굴착기들이 마을을 차지해버려 주민들은 근방으로 거처를 옮기는 수밖에 없었다. 이 마을은 석유 수익의 혜택을 거의 누리지 못해 전기도 수도 시설도 없다. |
남부 수단 |
사진 : George Steinmet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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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수단 준자치정부의 살바 키이르 수반이 트레이드마크처럼 쓰고 있는 카우보이모자는 정상회담 때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준 선물이다. 키이르 수반은 반군 지도자로서 몸소 전투에 참여했고, 2005년부터 남부의 수반직을 맡고 있다. 그는 내년에 실시될 분리 독립 국민투표를 관장하게 될 것이다. |
남부 수단 |
사진 : George Steinmet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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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루푸스의 토포사 마을에서는 여자들이 풀과 같은 천연 소재를 이용해 곳간 지붕을 엮는 일을 맡는다. 농사일 역시 주로 여자들의 몫이고, 남자들은 계절에 따라 목초지를 따라 이동하며 소를 먹이고 돌보는 일을 한다. |
남부 수단 |
사진 : George Steinmet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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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에 있는 로얄 초등학교에서 정규교사가 도착할 때까지 학생들끼리 자습하고 있다. 이 사립학교는 기본 시설만 갖추고 있지만 그래도 남부 수단에 있는 여러 공립학교들에 비하면 나은 편이다. |
남부 수단 |
사진 : George Steinmet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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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탱크 트럭들이 나일강에서 직접 퍼온 물을 여과시키지 않고 주바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수비대 전초기지였던 주바는 현재 급팽창중인 남부수단의 수도로, 도로사정이 나쁘고 시 전체를 망라하는 급수, 하수도, 전기 설비가 없어 사회기반시설 건설을 서둘러야 할 형편이다. |
남부 수단 |
사진 : George Steinmet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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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을 짓기 위해 새로 용접한 철골 구조를 벤티우 지역 도로를 따라 운반하고 있다. 유니티 주의 유전지대 한가운데에 위치한 이 소도시는 내전 종식 후 남부 관할이 되었다. 남부는 자체 송유관이 없어서 석유를 홍해 항구까지 수송하려면 북부의 송유관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석유는 대부분 중국으로 수출된다. |
남부 수단 |
사진 : George Steinmet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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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와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은 장사꾼과 일꾼이 꾸준히 몰려드는 주바는 골드러시를 맞은 도시처럼 사람을 유혹한다. 남부 수단의 수도인 무질서한 이 도시는 2005년 이후 세 배로 성장했으나 시민들에게 기본적인 서비스조차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
남부 수단 |
사진 : George Steinmet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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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자 부르길로 카운티의 땅이 녹색으로 변했다. 이제 파리족 남자들이 12km 떨어진 방목 캠프에서 소를 몰고 집으로 돌아올 것이다. 원래 이 마을은 내전 동안 병사들이 파괴하기 전에는 라폰 언덕(오른쪽으로 멀리 보이는 언덕) 기슭에 자리 잡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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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George Steinmet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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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수단에서 민간인 무장해제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수단인민해방군(SPLA) 병사들은 쿠다 마을과 인근지역에서 소총 762정과 60mm 박격포 1개를 찾았다. 작년 11월부터 남부에서 수거된 무기는 3만5000개에 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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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George Steinmet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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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르족 약탈범들이 두크 파디에트 마을에 치명적인 공격을 가했다. 딩카족 주민들은 헬기를 기다리며 하루를 보낸 후 부상자를 들것에 실어 인근 병원으로 데려갈 픽업트럭으로 나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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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George Steinmet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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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수단 경호원들이 두크 파디에트에서 부족 간 무력 충돌로 사망한 동료 두 명을 땅에 묻고 있다. 작년에 남부에서는 폭력사태로 사망자 2500명, 난민 3만 5000명이 발생했다. 남부인들은 북부 하르툼 정부가 남부에 불안을 야기하려고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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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George Steinmet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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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마위치가 소뿔처럼 양손을 치켜들며 주바의 누에르족 청년협회장 선거에서 승리한 것을 자축하고 있다. 선거에 참여한 사람들은 정식 투표용지를 거부하고 전통에 따라 지지 후보자 뒤에 서는 방식으로 선거를 치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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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George Steinmet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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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카족 남자에게 소는 자신의 정체성의 일부가 될 정도로 둘 사이의 관계가 돈독하다. 남부 수단 지도부는 내년에 있을 분리 독립 국민투표를 준비하면서 남부 수단의 국가 정체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지도부는 국민투표에서 딩카족, 누에르족을 비롯해 반목 중인 다른 부족들이 화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