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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구멍뚫린.마다카스카르~~
상세 내용 작성일 : 15-12-21 10:09 조회수 : 1,145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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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룬다바 근처의 바오밥나무 거리는 2007년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예전에는 빽빽한 숲이었으나 농지 개간으로 나무들이 많이 사라지고 이곳만 남았다. 바오밥나무는 키가 24m가 넘게 자라며 열매와 껍질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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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카카 근처에서 일꾼들이 사파이어를 캐고 있다. 이들의 노력을 보여주듯 채굴장이 나이테 모양으로 깊게 파여 있다. 일라카카는 1998년에 사파이어가 발견되면서 번성하기 시작한 광산촌이다. 한때 이 지역의 사파이어는 전 세계 공급량의 3분의 1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수출량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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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 마을 안치라베의 시장에는 꽃장수뿐만 아니라 배가 고파 구걸하는 아이들도 자주 눈에 띈다. 2009년 쿠데타 이후로 국제 원조와 관광 수입이 급감하면서 경제가 휘청거리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가정도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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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알라 국립공원에서 불법 벌목꾼이 자단 나무의 흰색 겉재목을 쳐내자 검보라색 속재목이 드러나고 있다. 이 청년은 수출업자에게 수천 달러에 팔리는 이런 나무 한 그루를 베어주고 6달러의 보수를 받는다. 이 청년처럼 예전에는 농부였지만 현재는 도시에 거주하면서 국립공원에 잠입해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은 수백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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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안카비아 강변 캠프촌은 벌목꾼으로 북적이고 여기저기에는 자단 통나무들이 널려 있다. 환경보호론자들은 자단목의 수출금지령에도 불구하고 국립공원에서 불법으로 벌목되는 자단 나무가 많게는 하루에 200그루나 된다며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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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배달꾼이 자칫하면 자단 통나무뿐 아니라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며 오니베 강의 급류를 타고 있다. 그가 나르는 180kg짜리 자단 통나무는 좀 더 가벼운 나무들로 만든 뗏목에 묶어야만 물속으로 가라앉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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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이 잔잔한 곳에서는 일꾼들이 통나무를 실은 트럭을 배로 운반하고 있다. 자단목은 대부분 중국으로 팔려나가 값비싼 가구와 악기의 재료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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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바투비 니켈 광산의 전용 파이프라인을 가설하기 위해 많은 동식물이 서식하는 숲 한가운데로 길을 닦고 있다. 새 정부의 지도자들은 섬의 10%를 보호구역으로 만들겠다는 이전 정부의 공약을 나몰라라 하며 오히려 채광을 장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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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된 호랑이꼬리 여우원숭이 50달러(협상 가능)에 판매함. 이 영장류의 주인은 서해안 숲에서 녀석을 밀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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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들은 여우원숭이를 점점 더 많이 잡고 있는데, 그중 상당수는 멸종위기에 처한 종이다. 여우원숭이는 불법 애완동물 시장에서 거래되거나 삼바바에 있는 이 식당처럼 야생동물 고기 스튜 요리를 제공하는 식당들에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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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주먹만 한 크기의 핑크빛 사파이어가 나온다는 소문을 듣고 일라카카로 몰려들지만, 결국 삽부대에서 일하며 고작 몇 달러밖에 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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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와 태국 무역상들이 최상급 보석들을 가져가고, 마다가스카르인인 수아라자 아리페누(오른쪽 위, 식물 뿌리를 반죽해 만든 햇볕 차단제를 바른 모습)는 아프리카 고객들에게 판매할 2등급 사파이어를 골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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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하는 사람들이 노천 광산에서 흙을 퍼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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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는 아직도 ‘파마디안’, 즉 죽은 조상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유골을 파내어 재매장하는 의식이 거행된다. 장 루이 라쿠툰드라수아(위)는 대개 5년에 한 번씩 가족 묘에서 일가친척의 유골을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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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골을 새 천으로 감싼 다음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아래) 한바탕 잔치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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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마다 마을 잔치를 벌이기 위해 수년 동안 돈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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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탈라하의 한 창고에서 일꾼들이 향기로운 바닐라 꼬투리만 골라내기 위해 곰팡내가 나는지 냄새를 맡아보고 있다. 바닐라는 마다가스카르의 주요 수출품목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과잉 생산되어 가격이 폭락하자, 농부들은 어쩔 수 없이 밀렵과 불법 벌목에 손을 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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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부가 소달구지에 아이들을 태우고 빗물에 잠긴 길을 따라 무룬다바 근처에 있는 가족 논으로 가는 중이다. 마다가스카르인들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땅에서 생존할 수 있는 최선책을 찾느라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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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알라 반도의 외진 캠프촌에서 일꾼들이 현장 구매자가 고른 몇 백 년 된 자단목을 물가로 끌어당기고 있다. 일꾼들은 자단목보다 가벼운 목재로 뗏목을 만들어 400파운드짜리 자단목을 운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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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알라 국립공원에서 한 벌목꾼이 자신이 벌목한 자단목의 값진 자줏빛 속재목이 드러날 때까지 겉재목을 쳐내고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마다가스카르 북동부의 보호 우림 지대에서는 불법 벌목이 횡행했지만, 최근의 정치 불안으로 불법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해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벌목한 목재가 2억 달러어치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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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지형 때문에 숲에서 목재를 운반하는 일이 수월치 않아 일꾼들은 부상당하기 일쑤이다. 그리고 혜택이라고는 몇 달러에 불과한 보수 외에 약간의 여우원숭이 고기와 마리화나가 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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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한 남자가 가족 묘에서 파낸 조상 몇 분의 유골을 들고 나오고 있다. 이제 그는 유골을 새 천으로 다시 쌀 것이다. 이는 조상의 진노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는 악운을 쫓아내는 일종의 액땜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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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카비아 강변 텐트촌 주위에 자단 나무들이 잔뜩 널려 있다. 이제 사공이 오면 고가의 통나무들을 뗏목에 싣고 시장이 있는 도시로 운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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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쿠나지에서 마을주민들이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소도둑을 기둥에 묶었다. 다할루(소도둑)는 인근 도시에 사는 한 남자가 장례식 연회에 사용할 소 2마리가 필요해서 도둑질을 시켰다고 자백했다. 구경꾼들은 공개 처형하라고 큰 소리로 외쳐댔지만 주민들은 결국 도둑을 경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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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위기에 처한 마다가스카르

지금까지 손상되지 않고 남아 있는 이 섬의 초목들은 심각한 생물다양성 위험 지역으로서 수백 종의 취약한 고유종 동식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현재 최우선 관리가 필요한 위험 지역 중 절반만이 국가가 지정한 보호구역에 속해 있다. 이전 정부가 전복되면서 야심찬 보존 계획들은 보류되었고, 여러 국립공원에서는 불법 벌목과 밀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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