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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카지란가 국립공원~~
상세 내용 작성일 : 15-12-22 11:50 조회수 : 327 추천수 : 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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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란가 국립공원
사진 : 스티브 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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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대부분 지역에서 사냥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호랑이가 카지란가에서는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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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란가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코끼리 1300마리는 각각 하루 평균 풀 140kg과 물 190ℓ를 섭취한다. 때로는 공원 당국이 감당하기 어려운 양이다. 그래서 인근 고지대의 삼림보호구역은 이들 코끼리와 다른 동물들에게 아주 중요한 먹이터가 된다. 그러나 사람들의 정착지역이 확장되고 있어 동물들이 이 숲으로 가는 경로가 차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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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뿔소는 왜 피를 흘리고 있을까? 다른 수컷과 싸웠을 수도 있고 사진에서 등을 보이며 떠나고 있는 암컷 코뿔소에게 구애를 하다 다쳤을지도 모른다. 전 세계 인도코뿔소 중 거의 70%가 이곳 국립공원에 서식하고 있다. 밀도로 보면 1km²당 11마리씩인 셈이다. 이렇게 한곳에 몰려 살다 보니 코뿔소끼리 싸움도 잦아지고 다치는 일도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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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가 돌진해오고 있다. 본지 취재팀과 동승한 공원 경비원이 경고 사격을 하려 했지만 총이 고장 나버렸다. 코뿔소는 시속 40km로 달릴 수 있다. 그래서 녀석들이 차를 들이받거나 하면 때로 뒤집혀 인명 피해가 나기도 한다. 취재진이 탄 차는 겨우 달아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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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경계선 근처 사유지에서 마을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코끼리를 내쫓고 있다. 이 녀석들은 공원 외곽 숲에서 공원 내 자연 초지로 돌아오는 중이었다. 새끼 코끼리들을 무리 가운데 두고 보호하면서 이동 중인 이들 코끼리 떼는 하루 종일 사람들을 피해 다녔으며 어두워지고 나서야 보호구역으로 대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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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이 죽어가는 코끼리 앞에 모여 향을 피우고 기도를 하고 있다. 힌두교에서는 코끼리를 신성시한다. 이 녀석은 공원 인근에 있는 논에 들어갔다가 총에 맞았다. 코끼리를 쏘는 것은 불법이다. 이 녀석은 상처 때문에 며칠 후에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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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남쪽 경계인 코호라 인근. 불라 보라는 쌀농사를 위해 땅을 가는 중이다. 그도 다른 마을 사람들처럼 호랑이와 맞닥뜨린 적이 있다. 사촌이 호랑이에게 공격당하는 것을 보고, 자기 집 초가지붕 사이로 창을 밀어 넣어 호랑이를 찌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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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란가 국립공원 인근의 한 대규모 차밭에서 여성 일꾼들이 막 따온 찻잎을 머리에 이고 가공하기 위해 운반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공원 인근의 대규모 농장은 야생동물들에게 위험한 경우가 많다. 호랑이들이 가축을 잡아먹는다는 이유로 몰래 독살당하는가 하면 브라흐마푸트라 북쪽 아삼 지방에서는 코끼리들이 가파른 배수로에 놓인 덫에 희생당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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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경비병들에게는 코끼리가 발이 된다. 경비병들은 걸어서 순찰을 돌기도 하고 장마철에는 작은 배를 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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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를 타고 관광을 하는 사람들은 코뿔소를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카지란가도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공원 직원들이 불을 놓아 태운 땅에서 늪사슴이 새로 자란 풀을 뜯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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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자란 수풀 사이를 걷고 있는 호랑이 한 마리가 얼룩 무늬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이런 위장술 덕분에 호랑이의 사냥 성공률은 높다. 카지란가 국립공원의 호랑이들은 맞수가 없어 사슴, 물소, 멧돼지 등 수백만 킬로그램의 먹잇감을 마음껏 사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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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놓는 것은 초원을 비옥하게 하고 우거진 식물들이 사바나 초원을 잠식하는 것을 막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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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고를 겪던 코뿔소 한 마리가 호랑이 한 쌍에게 희생되었다. 공원 관계자는 코뿔소가 죽자 밀렵꾼들이 뿔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먼저 뿔을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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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 밀렵거래 혐의자들이 눈이 가려진 채 바구리 경비초소에서 심문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나중에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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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우물물 한 바가지와 뻑뻑한 비누로 깔끔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카지란가의 한 경비요원. 몇 주일씩, 몇 달씩 외딴 경비기지에 근무해야 하지만 편의 시설이 부족으로 불만을 호소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정말 힘든 점은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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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틈타 밀렵꾼들이 숨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해가 떨어진 지 한참이 지나도록 순찰은 그치지 않는다. 동트기 전, 순찰은 다시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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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서쪽, 바구리 지역. 모니람 토그비 경비요원이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1985년부터 지금까지 경비병 몇 명과 코뿔소 500마리가 밀렵꾼의 총에 맞았다. 같은 기간 100여 명에 달하는 밀렵꾼들이 사살당하고, 600여 명이 체포되었다. 암시장에서 코뿔소 뿔 하나가 3만 불을 호가하는 상황이지만, 다행히도 카지란가에서는 뿔 달린 이 묵직한 녀석들이 잘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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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란가 국립공원

풍성한 강의 선물

히말라야 산맥 북쪽에서 발원한 브라마푸트라 강은 해마다 범람하여 주변지역에 양분이 풍부한 침적토를 공급한다. 이 침적토 위에 키 큰 풀들이 자라고, 대형 야생동물들은 이 풀들을 먹고 살아간다. 하지만 이처럼 비옥한 땅은 대부분 농경지로 개발되어 오늘날 카지란가 국립공원의 범람원처럼 개발되지 않은 곳을 찾기는 매우 힘들다.

살아있는 자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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