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어린 왕이 살던 을왕리가 落照에 물든다~~고려 창왕이 유배된 용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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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23 09:06 조회수 : 413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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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을왕리~고양 식사동 '王의 길'과 한옥마을 짓는 이양규]
고려 창왕 유배된 용유도 해변에는 낭만 찾는 나들이객들이 북적인다
거잠포 선착장에는 '해가 서해에서 뜨는' 신기한 풍경이 보인다
고속도로 타고 뭍으로 가면 고려 마지막 공양왕이 묻힌 고양 식사동…
제주도 출신 네 가족은 왕릉 옆에 거대한 한옥 마을 짓는 중
노을 퍼진 해무(海霧) 속, 연인들이 부둥켜안고 선 을왕리에는 왕이 살았다. 왕이 낳은 아들이 그 땅에 묻혔다고 했다. 그래서 이름이 을왕리(乙旺里)라고 했다. 지금 이름은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동이고,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있다. 숱한 전설과 유래가 을왕리 지명 하나에 얽혀 있지만, 왕자가 묻힌 해변 이야기를 들으면 서글프다. 행복하게 왕 노릇하다 죽지 않고 졸개들에게 타살된 왕이었으니까. 왕 이름은 고려 희종이라고도 했고 창왕이라고도 했다. 을왕리에 겨울이 오고 바야흐로 그 바다 위로 한 해가 스쳐 간다. 낭만을 찾아 바다를 건넌 연인들에게 왕 이름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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