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베스트 커뮤니티 포인트충전 쇼핑몰  
덕후순위조회
0위
포인트충전
덕후모집배너 덕후신청하기 덕후글쓰기
[여행/사진] 잊혀진 옛길~~~차마고도 그곳으로~~
상세 내용 작성일 : 15-12-24 11:23 조회수 : 308 추천수 : 0

본문

o_1a78sf4isbgp1fn015qrpgb12uc.jpg

차마고도
사진 : 마이클 야마시타
line.gif

차가 도자기나 비단보다더 비쌌던 시절, 짐꾼과 노새 행렬은 차마고도를 지나면서 해발 4600m의 티베트 자르가마 고개를 넘기 위해 갈짓자로 나 있는 길을 터벅터벅 힘겹게 올랐다. 요즘 여행객들은 차나 트럭을 몰고 굽이굽이 이어진 도로를 오른다.

o_1a78si6th1o5vhuf1u9l19k71f4h16.jpg

4월에 쓰촨 성의 밍샨 친환경 다원에서 찻잎을 정성껏 따고 있다. 이 해 첫 수확인 이 찻잎은 최상급으로 친다. 역사가들은 비가 많이 오는 쓰촨 성과 윈난 성 고지대에서 차를 처음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o_1a78si6ti1mgt8641q1p1bfelkl17.jpg

윈난 성 남부도시 이우에서 수확기를 맞은 농부가 아이들을 보면서 찻잎을 말리느라 분주하다. 이 지역은 텁텁한 맛과 약용효과로 인기 높은 푸얼차의 생산지다. 멀리 떨어진 베이징에서는 푸얼차 한 잔에 10달러 이상 받는다.

o_1a78si6ti8f01pgh1k8c18711o1g18.jpg

윈난 성 이우에 있는 차(茶)가공공장 근로자들이 63파운드짜리 돌 위에 서서 푸얼찻잎(보이찻잎)을 단단한 덩어리로 굳히고 있다. 7세대 동안 운송 편의를 위해 이런 방식을 사용했다.

o_1a78si6ti1pqg10gd1bpp1251ouq19.jpg

1946년, 마방들이 135km나 되는 티베트행 옛 교역로를 따라 찻잎꾸러미를 실어 나르고 있다.

이들은 몇 백 미터마다 지팡이에 짐을 얹어놓은 채 휴식을 취했다. 쓰촨 성의 야안에서 캉딩까지 225km를 3주 동안 걸어갔다. 그러고나서 말이나 노새에 짐을 실었다.

o_1a78si6ti1iq61em21idl18slfs41a.jpg

티베트 승려가 쓰촨성에 있는 리탕 대사원을 향해 서둘러 가고 있다. 사원이 해발 1만6000피트에 있기 때문에 공기가 희박하다. 차마고도가 사원 수십 곳을 이어주면서 사원들이 지역의 차 공급량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o_1a78si6ti13tpq7m1itc1a68rfn1b.jpg

티베트 사원마다 흑차 끓는 연기와 야크버터 초 향이 가득하다. 수세기에 걸쳐 승려들은 명상 중에 졸음을 쫓느라고 차를 마셨다. 간제 사원(왼쪽)에서는 아침마다 370인분의 식사와 차를 준비한다. 가르타르에서 신도들이 법회당으로 가져온 사발에 차를 정중하게 따라주고 있다(위).

o_1a78si6tifnu1qeievuuro1rgg1c.jpg

봄 눈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목민을 태운 낭첸 말이 티베트 초원을 유유히 가고 있다. 옛날 카라반(대상(隊商)) 시절에는 사람들이 이런 말을 이용해 미끄러운 절벽길을 통과하고 흰 물살이 거센 강을 건너 집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었다.

o_1a78si6ti4q5pp5t9iqi920a1d.jpg

야크털 천막 밖에 있던 유목민 식구들이 갑자기 불어닥친 눈보라를 맞고 있다. 천막은 쓰촨성 서부 초원에 불어닥치는 강풍을 견딜 수 있도록 단단히 고정시켜놓았다.

o_1a78si6tijc93s2iph1eah8fb1e.jpg

누나가 야크버터를 만드는 동안 어린 남동생은 야크우유를 마신다. 야크를 치는 이 유목민 가족은 이동할 때마다 달라이 라마 사진들(위 오른쪽)을 갖고 다닌다. 지금은 쓰촨성 다우 근처에 있는 초원에 여름 천막을 쳤다.

o_1a78si6ti1vl1e881ugdu7buu41f.jpg

티베트 고원은 겨울 같은 날씨가 5월 말까지 계속되기도 한다. 이곳 초원은 야크의 본고장으로, 유목민들은 야크를 돌보며 거기서 우유, 고기, 가죽은 물론, 티베트식 차(야크차)에 꼭 넣는 버터를 얻는다.

o_1a78si6tibfa1m4o1t2udj74vb1g.jpg

옛식으로 걸어서 차를 운반하고 있다. 이 유목민은 쓰촨 성 소도시인 간제의 시장에서 산 찻잎꾸러미 두 개를 싣고 천막집으로 가고 있다. 꾸러미에는 말띠 해 표시(왼쪽 페이지)가 있는 찻잎덩이가 네 개씩 들어 있는데 9kg이 넘는다. 하루에 40잔까지 마시는 티베인들의 차 소비량을 감안할 때 한 달이면 다 마실 양이다.

o_1a78si6ti1nvhqrm1bif1ovg1g8j1h.jpg

쓰촨 성에 있는 쓰촨 사원에서 승려들이 볶은 보릿가루인 참파를 차에 타서 식사를 하고 있다. 소금과 야크버터로 간을 한 이 차는 찻잎덩어리를 우려낸 것이다. 차는 이렇게 덩어리째 판매된다.

o_1a78si6ti1bac1ehjqg47r01m3a1i.jpg

간제 사원에서는 아침이면 으레 370인분 식사를 준비하고 차를 떠서 주전자에 담는다.

line01.gif

o_1a78si6tii4r1k13mrhqeg1dnm1j.jpg

쓰촨 사원에서 열린 축제에서 한 배우가 전설적인 티베트 전사 게사르 왕으로 분장했다. 차마고도 초기 시절인 11~13세기경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게사르 왕은 적대 가문들을 통합시킨 업적 때문에 티베트의 아버지로 추앙받는다.

o_1a78si6ti1vmf13tl10uv4e91fl51k.jpg

쓰촨성의 다르계 사원 승려들이 승복을 벗고 온천에서 몸을 씻고 있다.

o_1a78si6til1o1d43ubknvf1d0s1l.jpg

옛 차마고도 노선이기도 한 쓰촨 성-티베트간 고속도로는 해발 1만8000피트쯤 되는 트로 고개를 통과한다.

o_1a78si6ti9jcevl1iun1dqdjso1m.jpg

현대판 말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제 오토바이들이 세르슐 거리에 서 있다. 이중에는 만병통치약이라고 선전하는 야짜 곰포(동충하초: 버섯 포자가 기생해 있는 말린 유충)를 팔러온 유목민들이 소유한 오토바이도 여러 대 있다.

o_1a78si6ti1tdt18c88jp4jfjpd1n.jpg

고원 초지에서 채집해온 소량의 동충하초(왼쪽)가 수천 달러에 팔리면서 시골 가구의 좋은 수입원이 되고 있다.

o_1a78si6ti17ml1mdr8jpq2j13p61o.jpg

낙추 경마축제에서 십대 기수들이 순혈종 낭첸말을 타고 경주를 벌이고 있다. 수세기 동안 여름이면 티베트 차마고도 선상에서 경마 행사를 열어왔다. 경주에 쓰이는 낭첸말은 강인하고 날렵해서 예로부터 인기가 많았다.

o_1a78si6tio7nj41pud1ggdbqq1p.jpg

순례자들이 오체투지를 하며 라싸로 가고 있다. 벌써 몇 주 동안 1000년 된 옛길을 이런 식으로 걷고 있는 이 가족은 아직도 480km쯤 더 가야 한다.

o_1a78si6tis3s145s1vh7j8118ip1q.jpg

손님들로 북적대는 라사의 한 찻집에서 여자 종업원이 계속 차를 부어준다.

o_1a78si6tisuq1lm3n13nnfkm1r.jpg

차마고도
사진 : 마이클 야마시타
line.gif

달라이 라마가 살던 포탈라궁이다. 티베트 수도 라싸에 가까워지면서 교역 행렬은 이곳 풍경에 압도당했을 것이다. 13층인 이 궁은 18~19세기에는 세계 최고층 건물에 속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여행/사진여행/사진 목록
여행/사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광고성 게시글 삭제 인기글 관리자 02-21 1572 0
1225 민재 잘 하나 페네르바체 경기 찾아보는데 인기글 CrCQS704 12-28 639 0
1224 코친차이나(교지지나) 인기글 CrCQS704 12-21 611 0
1223 자해공갈냥 인기글 CrCQS704 03-13 701 0
1222 쏭 감독이 말하는 올해 DRX 목표 인기글 CrCQS704 03-12 747 0
1221 테디 '19년 5연패할때도 교체는 없었다' 이게좀 쎄네 인기글 CrCQS704 03-12 750 0
1220 AV여배우의 유명 한국팬에 대한 화답.jpg 인기글 CrCQS704 03-12 787 0
1219 택배견 경태 근황 인기글 CrCQS704 03-11 704 0
1218 전 aoa 권민아 인스타 ..jpg(ft 그 사건 간접언급) 인기글 CrCQS704 03-11 786 0
1217 [번리vs아스날]아스날선수들 핸드볼PK라고 주장해봤으나 그대로… 인기글 CrCQS704 03-11 715 0
1216 [신제품] 3월 첫째주 주요 식음료 신제품 출시정보 ①.lis… 인기글 CrCQS704 03-11 781 0
1215 서울대학교를 졸업하면 가장 좋은 점. 인기글 CrCQS704 03-01 745 0
1214 포지션별 월드레코드 선수 인기글 CrCQS704 03-01 746 0
1213 이거 정상수아님? 인기글 CrCQS704 03-01 634 0
1212 펨붕이 35년만에 새집으로 이사감 인기글 CrCQS704 02-28 730 0
1211 지루 골장면 다시보니 웃긴점.gif 인기글 CrCQS704 02-28 820 0
1210 이거 정상수아님? 인기글 CrCQS704 02-28 711 0
1209 [토트넘-웨스트 햄] 토트넘이 보인 공격 전술의 한계 (요약… 인기글 CrCQS704 02-27 765 0
1208 [PSG Talk] 모이스 킨, PSG 떠나 AC 밀란 이적 … 인기글 CrCQS704 02-03 797 0
1207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파리의 역사적인 서점 인기글 오카베린타로 11-10 804 0
게시물 검색
   덕후랭킹 TOP10
  • 매니아 토마토 1672519/35000
  • 전문가 귀미요미 737834/20000
  • 아마추어 오카베린타로 731750/4000
  • 아마추어 건설로봇S2  721278/4000
  • 아마추어 카리아리 643973/4000
실시간 입문덕후 - 누적덕후 총 253명
  • 0/1000
  • 기기리 니기리짱 0/1000
  • 애니 mikuo 110/1000
  • 채팅 144042/1000
  • 교사로 4… 50/1000
  • 주식 50/1000
  • 자동차 550/1000
  • 오태옥 오태옥 0/1000
  • 시사 건설로봇S2  721278/4000
  • 밀리터리 asasdad 586/1000
실시간 인기검색어
  • s
  • 방법
  • .
  • 1
  • a
  • 축구
새댓글
  • 금일 방문수: 14,934명
  • 금일 새글수: 0개
  • 금일 덕후가입: 0명
  • 금일 회원가입: 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