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베스트 커뮤니티 포인트충전 쇼핑몰  
덕후순위조회
0위
포인트충전
덕후모집배너 덕후신청하기 덕후글쓰기
[여행/사진] 세인트헬렌스 산이 부활하고 있다.
상세 내용 작성일 : 15-12-28 09:41 조회수 : 1,026 추천수 : 0

본문

o_1a7j0bm841tba1lhfr1312j4cp6q.jpg

세인트헬렌스 화산
사진 : 다이언 쿡, 렌 젠셀
line.gif
1980년 5월 18일 아침 화산이 폭발하는 장면.

o_1a7j0bm85113772ki4413ngpc0r.jpg

애덤스 산(멀리 왼쪽에 보이는 산)과 후드 산 사이에 세인트헬렌스 산의 분화구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30년 전 세인트헬렌스 화산 폭발로 57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500km2가 넘는 숲이 파괴되었다.

o_1a7j0bm852m1106qgof3f51a6ps.jpg

‘노르웨이 패스’에서 바라본 파괴와 생명의 재탄생이 어우러진 현장. 세인트헬렌스 화산의 분화구가 입을 벌리고 있고, 스피릿 호의 물에는 다시 생물이 활발히 뛰논다. 화산 폭발로 나무들이 날아간 언덕에는 실유카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o_1a7j0bm851pof1lqitpr164n1utet.jpg

구불구불한 노스 포크 투틀 강줄기를 따라 화산재가 포함된 침전물이 내려와 쌓여 전나무와 오리나무가 말라죽었다. 1980년대 초 노스 포크 투틀 강은 화산 폭발 이전보다 500배나 많은 침전물을 실어 날랐다.

o_1a7j0bm85a9c1vh518t6gdc1cqru.jpg

산꼭대기의 약 400m 정도가 날아가 버렸고, 그 자리를 분화구(전경)가 대신했지만 세인트헬렌스는 여전히 위엄을 자랑하는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그 뒤편에 애덤스 산이 보인다.

o_1a7j0bm85isp10omr209sgvd7v.jpg

모든 걸 쓸어갈 것처럼 매서운 겨울바람이 세인트헬렌스의 분화구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o_1a7j0bm851u8h52d2ss1akt11ol10.jpg

국립화산기념물 내에 있는 콜드워터 호 근처 능선에 예전부터 있던 식물들이 꽃을 피우고 있다. 디기탈리스와 층층이부채꽃, 다복떡쑥속, 붉은오리나무 등이 보인다. 1980년 폭발 이전에 벌목 작업을 한 밑동이 보인다.

o_1a7j0bm851tvl1t6s1q9c1glj1mog11.jpg

겨울의 첫눈을 뒤집어쓰고 하루의 마지막 햇살을 받은 세인트헬렌스 산이 스피릿 호와 ‘퍼미스 평원’ 위쪽에 자리하고 있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정상과 북쪽 측면이 무너져 내리며 빙하와 진창, 바위덩어리 등의 슬러리가 시속 240km로 호수를 향해 흘러내렸다.

o_1a7j0bm851djfg34d997ql1gp512.jpg

폭풍이 지나가자 존스턴 리지의 전나무 묘목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예전 숲의 잔해도 드러나 보인다.

o_1a7j0bm85hni1ndbmrb3b4cgv13.jpg

어째서 세인트헬렌스 산의 정상은 전혀 손상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까? 1996년 워싱턴의 캐슬 록에 벽화를 그린 라모나 크메츠 로존은 설명한다. “사람들은 산의 옛 모습을 더 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o_1a7j0bm851o1lhnnfs1a3d138u14.jpg

국립화산기념물의 제한된 연구지역인 121km2에 있는 스피릿 호 위에 세인트헬렌스 호가 있다. 하이킹하는 사람과 플라이 낚시꾼들은 이 호수의 출입이 불가능하다. 수역이 자연 그대로 남아있어 과학자들이 화산 폭발 이후 변화하는 자연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o_1a7j0bm85it8168219gq19a31i7915.jpg

퍼미스 평원에 다시 풀이 자라기 시작하면서 엘크 무리는 빠르게 늘어났다. 관리당국은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연구지역에 화산 폭발 이후 처음으로 연간 여덟 명의 사냥꾼을 불러들였다.

o_1a7j0bm85vg2bkg114bk91cak16.jpg

화산재에 묻히고 진창에 쓸려 내려갔던 504번 주 고속도로를 논란 끝에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걸쳐 1억 6000만 달러를 들여 복구했다. 이 도로를 따라가면 퍼미스 평원과 세인트헬렌스 산의 분화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존스턴 리지 관측소가 나온다.

o_1a7j0bm85s9o9mp9j41od71s5u17.jpg

화산 폭발 당시 산비탈에서 쓸려 내려온 통나무들이 지금도 스피릿 호를 뒤덮고 있다. 이 호수는 폭발 직후 유독성 물질에 오염됐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한 생태계를 자랑한다. 올챙이와 각종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길이 50cm가 넘는 무지개송어도 살고 있다.
line01.gif

o_1a7j0bm851qh5gke1susia4175s18.jpg

세인트헬렌스 산에서 13km 떨어진 곳. 유령처럼 서 있는 타버린 나무들을 통해 화산 폭발 이전의 숲이 어떻게 생태계 복원의 밑거름이 되는지 알 수 있다. 불탄 숲 그늘 아래서 영양을 공급받으며 새로운 숲이 빠르게 성장한다.

자연은 대단하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여행/사진여행/사진 목록
여행/사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광고성 게시글 삭제 인기글 관리자 02-21 1577 0
1225 민재 잘 하나 페네르바체 경기 찾아보는데 인기글 CrCQS704 12-28 643 0
1224 코친차이나(교지지나) 인기글 CrCQS704 12-21 622 0
1223 자해공갈냥 인기글 CrCQS704 03-13 703 0
1222 쏭 감독이 말하는 올해 DRX 목표 인기글 CrCQS704 03-12 749 0
1221 테디 '19년 5연패할때도 교체는 없었다' 이게좀 쎄네 인기글 CrCQS704 03-12 752 0
1220 AV여배우의 유명 한국팬에 대한 화답.jpg 인기글 CrCQS704 03-12 791 0
1219 택배견 경태 근황 인기글 CrCQS704 03-11 714 0
1218 전 aoa 권민아 인스타 ..jpg(ft 그 사건 간접언급) 인기글 CrCQS704 03-11 789 0
1217 [번리vs아스날]아스날선수들 핸드볼PK라고 주장해봤으나 그대로… 인기글 CrCQS704 03-11 718 0
1216 [신제품] 3월 첫째주 주요 식음료 신제품 출시정보 ①.lis… 인기글 CrCQS704 03-11 786 0
1215 서울대학교를 졸업하면 가장 좋은 점. 인기글 CrCQS704 03-01 751 0
1214 포지션별 월드레코드 선수 인기글 CrCQS704 03-01 754 0
1213 이거 정상수아님? 인기글 CrCQS704 03-01 635 0
1212 펨붕이 35년만에 새집으로 이사감 인기글 CrCQS704 02-28 730 0
1211 지루 골장면 다시보니 웃긴점.gif 인기글 CrCQS704 02-28 826 0
1210 이거 정상수아님? 인기글 CrCQS704 02-28 712 0
1209 [토트넘-웨스트 햄] 토트넘이 보인 공격 전술의 한계 (요약… 인기글 CrCQS704 02-27 770 0
1208 [PSG Talk] 모이스 킨, PSG 떠나 AC 밀란 이적 … 인기글 CrCQS704 02-03 801 0
1207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파리의 역사적인 서점 인기글 오카베린타로 11-10 817 0
게시물 검색
   덕후랭킹 TOP10
  • 매니아 토마토 1685760/35000
  • 전문가 귀미요미 743784/20000
  • 아마추어 오카베린타로 733999/4000
  • 아마추어 건설로봇S2  723514/4000
  • 아마추어 카리아리 645779/4000
실시간 입문덕후 - 누적덕후 총 253명
  • 0/1000
  • 기기리 니기리짱 0/1000
  • 애니 mikuo 110/1000
  • 채팅 144478/1000
  • 교사로 4… 50/1000
  • 주식 50/1000
  • 자동차 550/1000
  • 오태옥 오태옥 0/1000
  • 시사 건설로봇S2  723514/4000
  • 밀리터리 asasdad 593/1000
실시간 인기검색어
  • e
  • bl
  • 1
  • .
  • 24
  • 근황
  • 3
  • av
새댓글
  • 금일 방문수: 10,696명
  • 금일 새글수: 0개
  • 금일 덕후가입: 0명
  • 금일 회원가입: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