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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색다른 ‘성인’들을 숭배하는 멕시코~~
상세 내용 작성일 : 15-12-28 10:01 조회수 : 1,229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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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신흥종교
사진 : 숄 슈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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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무에르테에게 입 맞추며 저마다 사랑과 부를 염원하거나 목숨을 지켜달라고 간청한다. 로마 가톨릭 교회는 죽음의 성녀(산타 무에르테) 숭배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매달 1일이 되면 멕시코시티 테피토에 있는 제단으로 신도들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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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에서 양손에 봉헌물과 성상을 든 숭배자들이 무릎으로 걸으면서 죽음의 성녀, 산타 무에르테의 제단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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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사내가 기도를 드리고 있는 멕시코시티의 죽음의 성녀 제단에 십자가를 목에 건 해골 성녀가 빼곡히 장식되어 있다. 상당수 숭배자들은 로마 가톨릭 신자지만 이런 색다른 '성자'를 숭배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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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이면 묵주 기도를 올리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멕시코시티 테피토에 있는 죽음의 성녀 제단으로 몰려든다. 테피토는 활기 넘치는 시장과 갱들이 공존하고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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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죽음의 성녀 상이 봉헌용 촛불에 둘러싸인 채 멕시코시티에 있는 어느 가정의 거실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 성녀를 '라 플라키타(작은 말라깽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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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성녀 산타 무에르테를 모신 테피토의 개인 사당에서 상인 루이스 데메트리오 페레스 디아스가 입으로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 아메리카인디언들이 의식을 행할 때 이런 식으로 연기를 뿜었다고 한다. 죽음의 성녀가 메소아메리카에서 유래했다는 설, 유럽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으며 둘 다라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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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총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죽음의 성녀 상을 팔에 안은 젊은이가 멕시코시티 교외의 툴티틀란에 우뚝 솟은 22m 높이의 죽음의 성녀 상 밑에 서 있다. 이 상을 세운 사람이자 제단 주변 집회를 인도하는 호나탄 레가리아 바르가스는 2008년에 살해되었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납치 조직 로스 파나데로스에 대한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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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시절에 형성된 멕시코시티 교구에서 젊은이들이 성 유다 상을 높이 들고 있다. 마약 때문에 잔인한 범죄와 폭력이 난무하면서 절망에 빠진 자들의 수호성인인 성 유다를 통해 희망을 찾고 힘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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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성 유다를 기리는 축제를 여는 멕시코시티의 한 성당 밖에서 청소년들이 본드를 흡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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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콜로니아 독토레스의 노천에 있는 유리 제단 안에 죽음의 성자와 마약조직의 성자인 헤수스 말베르데의 상을 모셔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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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후아나에서 한 사내가 헤수스 말베르데를 모신 도로변의 작은 제단을 찾았다. 말베르데는 전설적인 도둑으로 100년 전 시날로아 주에서 교수형을 당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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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날로아 주의 마약 거래상들은 말베르데를 의적로빈 후드 같은 인물로 떠받들고 있다. 쿨리아칸에 있는 본당에서 신도들이 기도를 올리고 봉헌물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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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약 거래상들의 허세는 죽어서도 끝나지 않는다. 이곳은 시날로아 카르텔의 본거지인 쿨리아칸으로 공동묘지에 있는 이 호화판 묘소들의 주인은 마약밀매업자들이다. 전면에 있는 여인은 공사장 인부의 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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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을 쓴 경찰들이 시날로아 주 주도인 쿨리아칸의 악명 높은 교도소를 순찰하고 있다. 2008년에는 교도소 외곽에서 경비원 한 명이 살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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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아칸 교도소에서 면회 온 가족들이 수감자와 만나고 있다. 수감자 중 상당수가 마약조직의 성자인 헤수스 말베르데나 죽음의 성녀를 추앙하고 있다. 절망에 빠진 자들의 수호신인 성 유다를 신봉하는 수감자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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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아칸에 있는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예술가인 로사 마리아 로블레스가 유령처럼 분장하고 살인 사건 피해자를 덮었던 피 묻은 담요를 들고 있다. 로블레스는 마약조직의 폭력 문화를 가차없이 비판하는 작품으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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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코 주니어>라는 TV 드라마 촬영장에서 마약왕이 여주인공의 발치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 마약조직을 다룬 드라마와 영화, 노래가 인기를 얻고 있다. 제작사들은 이 드라마의 수익이 대부분 미국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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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이 판치는 티후아나 지역에서 문신은 세속적인 욕망뿐 아니라 영적인 염원도 담고 있다. 검정 셔츠를 입은 남자는 팔뚝에 낫을 든 죽음의 성녀를 문신으로 새겨놓았다. 신자들은 맹세를 지키기만 하면 어떤 죄를 지어도 죽음의 성녀가 받아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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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다드 후아레스의 한 쇼핑몰에서 운전사와 승객 두 사람이 매복 공격을 당해 살해되었다. 마약 때문에 이런 살풍경이 일상이 된 후아레스에서 지난해 모두 2600여 명이 피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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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는 마약 관련 살인 사건으로 2600여 명이 희생되었다. 후아레스 주민들이 살인 사건 현장을 침통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여기서 북쪽으로 조금만 가면 미국에서 안전한 대도시로 손꼽히는 텍사스 주 엘패소가 있다. 멕시코의 마약 조직 두목들은 미국 당국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이곳에서는 카르텔 간에 폭력 사태를 일으키지 않도록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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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 아이가 장난 삼아 범죄 현장에 둘러친 출입 제한 선 밑으로 들락날락 한다. 사진 속 장소에서 10대 소년이 목이 잘린 채 살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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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후아나의 국경 벽을 따라 걷고 있는 마리아 아리아스 메디나의 몸에 죽음의 문신이 새겨져 있다. 멕시코의 수많은 소외 계층이 죽음의 성녀를 섬기고 있다. 메디나는 벽 바로 너머에 있는 작은 집에 개인 제단도 마련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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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레스 주민이 마약 때문에 벌어진 살인 사건 현장에 석회를 뿌려 선혈을 지우고 있다. 혈흔을 덮는다고 현실이 바뀌진 않는다. 가족과 함께 평범하게 살아가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도처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미국에 마약을 공급하는 밀거래업자들은 험한 인생을 살았지만 죽어서는 성인이 되었다는 마약조직의 성인들에게서 위안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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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신흥종교
사진 : 숄 슈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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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죽음의 성녀 제단을 돌보는 ‘시시포스 교수’가 기도문을 읽고 있다. 이처럼 죽음의 성녀를 숭배하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국경을 넘는 가족이나 친지들을 위해 치유나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올린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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