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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물로 인하여 우린 얼마나 행복한가??
상세 내용 작성일 : 15-12-29 10:23 조회수 : 402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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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 삶을 짓누르는 고통
사진 : 린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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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인 히루트 니구시가 남자가 용변 보는 그림을 보여주며 웃고 있다. 니구시는 에티오피아 티초 마을 인근에서 위생 수업 시간에 이 그림을 교재로 활용했다. 처음엔 쑥스러워하던 학생들도 이제는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손을 씻기 때문에 설사병에 걸리는 일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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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할 수 있다네.” 에티오피아 티초 인근에서 송수관 묻을 도랑을 파며 주민들이 흥얼거린다. 워터에이드의 원조와 주민들의 땀방울이 어우러져 곧 이곳에도 수돗물이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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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어느 빈민촌. 골목길에서 세탁업을 하는 문타하 우메르가 더러운 물로 남자 손님들의 옷을 빨고 있다. 이렇게 해서 우메르는 하루 1달러를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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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가 되어 물이라곤 손바닥만 한 흙탕물뿐인 에티오피아 아라요 강에서 여인들이 웅덩이 바닥에 고인 물을 긁어모은다. 그래도 상류에 새로 지은 모래 댐 덕분에 큰비만 한번 내리면 수동 펌프로 지하 저수지에 고인 깨끗한 물을 퍼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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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한 남자들을 태운 트럭이 살아남은 가축에게 먹일 풀을 지고 갈 힘조차 없어보이는 여자 옆을 지나가고 있다. 케냐 북부와 에티오피아를 잇는 이 신설도로는 중국인들이 건설했다. 성난 지역 주민들이 중국인 기술자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가뭄 재해지역의 치안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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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북부 렌딜레에서 마을 사람들이 물탱크 바닥을 박박 긁다시피 물을 퍼내고 있다. 바로 지난밤 정부에서 트럭으로 물을 싣고 와 탱크를 채웠는데도 벌써 물이 바닥나고 말았다. 다음번 급수 트럭은 일주일이나 기다려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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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북부 마르사비트 지역에서 여인 아홉이 위태위태한 간이 사다리에 올라선 채 손에서 손으로 두레박을 전달하면서 귀한 물을 우물에서 길어 올린다. 근근이 물을 길어 올려도 가축에게 물을 먹이려는 남자들이 기다리고 있어 언제 물을 갖고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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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북부 가브라 족 여인들은 무거운 물통을 짊어지고 하루 다섯 시간이나 발품을 팔아야 한다. 그나마도 더럽고 탁한 물이다. 가뭄이 길어지자 그러잖아도 건조한 이 지역은 물이 모자라 허덕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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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마다 식수와 조리용으로 사용할 뿌연 강물을 23리터씩 들고 에티오피아 포로마을로 가는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고 있다. 아이들은 물을 길러 갔다오는 데 왕복 두세 시간씩 걸리는 이 일을 하루에 몇 차례씩 반복한다. 남자아이들은 일고여덟 살이 되면 이 일에서 해방되지만, 여자아이들은 거의 평생동안 물을 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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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콘소에 있는 메첼로 학교에서 아이들이 자랑스럽게 성적표를 들고 있다. 이 아이들은 교육비를 지원하는 기부자가 있어 운이 좋은 편이다. 깨끗한 물이 넉넉하고 위생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면 아이들은 질병에 걸리지 않고 교육 받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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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 있는 거의 빈 탱크 수도꼭지에서 물이 쫄쫄 흘러나온다. 전날 밤에 정부 트럭이 와서 탱크물을 채웠지만 금방 동이 나면서 마을주민들 간에 남은 물을 두고 실랑이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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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마르사비트 근처의 '노래하는 우물'에 연결해놓은 수로에서 당나귀는 목을 축이고 주민들은 물을 푸고 있다. 물통을 들고 모인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며 지하수를 길어올린다고해서 이런 별명이 붙었다. 일인당 하루에 큰 물통 1개만 채울 수 있는데, 여자들은 대개 가축이 물을 다 마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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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마을 주민들은 케냐 북부의 건조한 돌 투성이 평원에서 촉촉이 젖은 땅을 발견하고 얕은 우물을 팠다. 오른쪽에 있는 여자는 우물에 컵을 대고 물이 고이기를 기다리고 있다.line0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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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마툼부루 마을에서 십대 소녀가 우물 양옆으로 발을 딛고 흙탕물을 담고 있다. 10시간쯤 기다린 후에야 차례가 왔다. 다음 사람이 퍼갈 물이 우물 안에 고이려면 1시간 가까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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