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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부유한 집시 마을~부제스쿠!!
상세 내용 작성일 : 16-01-12 09:59 조회수 : 443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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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집시 마을, 부제스쿠
사진 : 칼라 가셰, 이반 카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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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이나 사원, 성과 같은 화려한 건물들이 인구 5000명의 시골 동네 부제스쿠의 도로 가장자리에 줄지어 서 있다. 남자들은 주로 일 때문에 타지에 나가 있고 여자들은 부유하든 그렇지 않든 집안일을 돌보고 아이들을 양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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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집시 마을, 부제스쿠
사진 : 칼라 가셰, 이반 카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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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리아 부레아타가 순금 실로 짠 넥타이를 매고 부활절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넥타이 앞면에는 그의 이름과 함께 그가 모는 차종인 ‘허머’라는 글자가 박혀 있다. 마을 사람들도 이 방식을 따라했다. “사람들은 집시들이 다 가난하고 더럽다고 생각하죠. 우리를 제대로 한번 봐야 해요.” 대저택에 사는 한 주민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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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집시 마을, 부제스쿠
사진 : 칼라 가셰, 이반 카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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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 젤루와 에디 페트라키(6)가 부활절 일요일에 파티가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두 형제는 1989년 공산정권이 무너진 이후 생겨난 100여 채의 화려한 저택 중 한 곳에 살고 있다. 부제스쿠의 집시들은 대부분 은과 그밖에 다른 금속들을 거래해 부를 축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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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집시 마을, 부제스쿠
사진 : 칼라 가셰, 이반 카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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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을 낸 집시 청소년들이 주요 도로에서 어울리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이 고등학교를 마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집시 사회에서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지 않다. 부모들은 자신의 아들이 최대한 빨리 돈을 벌기를 원하고, 딸은 집에서 동생들을 돌보기를 원한다. 동유럽 전역의 집시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차별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이들이 일찌감치 학업을 포기하는 원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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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집시 마을, 부제스쿠
사진 : 칼라 가셰, 이반 카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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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스쿠의 부자들은 화려한 장식을 선호한다. 반다나 이스필란테가 딸 에데라(13)와 함께 침대 위에 앉아 있다. 침대 머리맡에 놓인 성모 마리아 사진만 제외하면 마치 신혼부부의 방 같다. 딸 에데라의 옷장 안에 집시들의 전통 의상인 두건과 긴 꽃무늬 치마가 걸릴 일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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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집시 마을, 부제스쿠
사진 : 칼라 가셰, 이반 카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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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은 빠른 자동차와 수북이 쌓인 장난감 그리고 마달리나 이온이 갖고 노는 동물 인형들처럼 자신들이 갖지 못했던 것들을 자식에게 모두 주려고 작정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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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집시 마을, 부제스쿠
사진 : 칼라 가셰, 이반 카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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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택에 사는 사람들은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카시(13)는 옷장 문에 붙어 있는 사진 속 장래의 남편 사미(14)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어 한다. 부제스쿠에서는 부유층 집안끼리 아이들을 짝지어주는 일이 흔하다. 카시는 이미 사미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두 사람이 모두 17세가 되면 공식적으로 결혼식을 치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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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집시 마을, 부제스쿠
사진 : 칼라 가셰, 이반 카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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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택 안의 드넓은 공간은 명절이나 결혼식, 장례식 때만 사용한다. 부활절 행사에 대비해 시모나 이안쿠가 입구 쪽 홀을 윤이 나게 닦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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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집시 마을, 부제스쿠
사진 : 칼라 가셰, 이반 카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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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와 발레리아 콘스탄틴이 대리석 바닥이 깔린 이 휘황찬란한 식당에서 식사하는 일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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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집시 마을, 부제스쿠
사진 : 칼라 가셰, 이반 카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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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모자를 쓴 노인들이 거리의 한 모퉁이에 모여 수다를 떨다 뿔뿔이 헤어진다. 마린 니콜라에(위 사진의 전경)에 따르면 그들은 주로 돈이나 가족, 그리고 이동식 천막을 타고 물건을 팔러 돌아다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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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집시 마을, 부제스쿠
사진 : 칼라 가셰, 이반 카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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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들은 부활절이 되면 거리로 나와 흥청망청 마시고 먹고 노래 부르며 파티를 즐긴다. 사진 속에서 밴드의 단원 한 사람이 신청곡을 연주한 대가로 돈을 받고 있다. 수백 달러를 받는 경우도 많다. 이 지역에 사는 주민 대부분은 구리 증류기를 만들던 칼데라시 집단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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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집시 마을, 부제스쿠
사진 : 칼라 가셰, 이반 카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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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의 뒤편에는 전통적인 관습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세례식 날이면 남자들은 대부모에게 돼지를 선물로 보낸다. 일부 부유한 집시들 중 특히 말이 끄는 이동식 천막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며 자랐던 노인들은 대저택에서 사는 것이 편하지가 않다. 이들은 여전히 옥외 화장실과 옥외 부엌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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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집시 마을, 부제스쿠
사진 : 칼라 가셰, 이반 카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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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폐품 장수가 수레를 끌고 부제스쿠의 대저택 사이를 지나간다. 1989년 루마니아 공산정권이 붕괴한 이후 많은 집시들이 버려진 공장에서 고철을 수집해 팔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부를 축적한 몇몇 일가들은 말과 이동식 천막 대신에 스포츠카와 대저택을 소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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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집시 마을, 부제스쿠
사진 : 칼라 가셰, 이반 카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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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카 스탄이 남편이 수리해놓은 구리 증류기 카자네를 깨끗하게 닦고 있다. 수 세대에 걸쳐 부제스쿠 집시들의 경제 활동은 카자네 생산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카자네는 루마니아에서 과실주를 증류하는 데 널리 사용됐다. 그러나 2007년 루마니아가 유럽 연합(EU)에 가입한 이후 집에서 만든 주류와 관련한 세금 및 규제가 강화돼 한때 한 대에 수백 달러를 호가하던 증류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다. 오늘날에는 부제스쿠의 집시들 중 소수만이 카자네를 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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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집시 마을, 부제스쿠
사진 : 칼라 가셰, 이반 카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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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 나가 전선에서 구리를 벗겨내는 일을 하다 감전사한 플로레아 라두(29)가 관 속에 누운 채 고향으로 돌아왔다. 종소리와 자동차 경적소리에 맞춰 마을을 도는 장례 행렬이 끝난 후 장례 미사를 올리기 위해 친구들이 시신을 교회 안으로 옮길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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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집시 마을, 부제스쿠
사진 : 칼라 가셰, 이반 카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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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스쿠의 부촌 너머에 있는 한 가난한 집시 가족의 집에서 이아스미나 이안쿠(6)가 부엌을 무대 삼아 자신을 길러주는 할아버지 이온 앞에서 춤을 추고 있다. 이아스미나의 어머니는 스페인에서 일한다. 이곳에는 노인과 아이들만 남아 있는 집이 많다. 다른 가족들은 돈을 벌기 위해 유럽 각지에 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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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집시 마을, 부제스쿠
사진 : 칼라 가셰, 이반 카신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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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스쿠의 하루는 일찍이 여성들이 스테인리스강으로 된 정문 앞 보도를 쓸고 물로 청소하면서 시작된다. 곧 주요 도로인 70번 국도는 트럭과 자동차로 붐빌 것이고 차를 몰고 가던 많은 사람들이 이 마을의 광경을 보기 위해 속도를 늦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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