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베어 |
사진 : 폴 니클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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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이끼로 뒤덮인 우림지대에서는 우뚝 솟은 서양붉은삼나무들이 1000년을 살고 흑곰들은 흰색 털을 가지고 태어난다. |
스피릿 베어 |
사진 : 폴 니클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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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봉우리들이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해안에 있는 캐스케이드 소해협의 지류를 따라 우뚝 솟아 있다. 이곳에서 불과 160km 떨어진 곳에 현재 추진 중인 유조선 운송로가 건설되면 이곳과 유사하게 얽히고설켜 있는 피오르드와 해협을 따라 유조선들이 다닐 것이다. |
스피릿 베어 |
사진 : 폴 니클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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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북부 해안 전역에 서식하고 있는 커모드, 즉 스피릿 베어는 주로 프린세스로열 섬과 그리벨 섬에 모여 산다. 이 섬들에 있는 암석 조각을 보면 수백 년 전부터 이곳에 사람이 살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스피릿 베어 |
사진 : 폴 니클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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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아래로 모여든 곱사송어 떼가 가을철 알을 낳기 위해 상류로 이동하려고 한다. 흑곰과 커모드는 물고기를 낚기 위해 이러한 병목 지역으로 모여든다. |
스피릿 베어 |
사진 : 폴 니클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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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사송어 한 마리를 입에 문 다섯 살짜리 수컷 스피릿 베어 한 마리가 숲속으로 돌아간다. 녀석은 안 보이는 곳에서 물고기의 배를 갈라 알만 빼먹을 것이다. 하지만 머리부터 꼬리까지 남김없이 먹는 곰들도 있다. |
스피릿 베어 |
사진 : 폴 니클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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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털을 가진 흑곰인 스피릿 베어가 연어 알을 게걸스레 먹어치우고 있다. 겨울철에 대비해 지방을 비축하기 위해서다. 열성 형질 때문에 생기는 흰색 털은 검은 털에 비해 산란을 앞둔 물고기에게 덜 위협적으로 보인다. 덕분에 녀석들은 낮에 물고기를 낚는 데 유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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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베어 |
사진 : 폴 니클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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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자란 수컷 곰 두 마리가 강가에서 가장 좋은 낚시터를 놓고 싸우고 있다. “곰들끼리 싸우는 것은 드문 일입니. 다 상처 입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녀석들은 되도록이면 싸움을 피하지요.” 야생생물 안내인인더 그 니스로스가 말한다. |
스피릿 베어사진 : 폴 니클렌커모드는 꼬리를 포함해 곱사송어 전체를 먹는다. 먹잇감이 풍부해 배불리 먹을 수 있을 때는 생선의 머리와 알만 골라 먹지만 굶주려 있을 때는 생선을 통째로 먹어치운다.
스피릿 베어 |
사진 : 폴 니클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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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곰이 버린 곱사송어 한 마리가 보인다. 곱사송어에 들어 있는 질소, 인산염, 탄소 등의 영양소는 미국삼나무, 북미산 가문비나무, 독미나리 등과 더 나아가서는 나무에 붙어 사는 이끼, 지의류, 조류, 우산이끼 따위에게 공급되어 생태계로 흡수된다. |
스피릿 베어사진 : 폴 니클렌새끼 두 마리를 둔 한 어미 스피릿 베어가 북아메리카산 사과나무에 올라가 작고 새콤한 열매를 따고 있다. 가을철 연어의 개체수가 부족해지면 녀석들은 산딸기, 층층이부채꽃 뿌리, 홍합 따위의 대체 음식을 찾아야 한다.
스피릿 베어 |
사진 : 폴 니클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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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베어는 대부분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극도로 꺼리지만 이 어린 수컷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과감히 은신처에서 나와 눈에 잘 띄는 장소를 여러 번 오갔다. 이 숲에는 스피릿 베어 외에 늑대와 흰머리독수리 그리고 경계심 많은 회색곰들이 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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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베어 |
사진 : 폴 니클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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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림이 울창한 숲속에서 어린 스피릿 베어 한 마리가 거대하고 오래된 서양붉은삼나무의 이끼투성이 그루터기에 자리를 잡고 있다. 스피릿 베어는 먹이를 먹고나면 이끼를 침대 삼아 쉬거나 낮잠을 잔다. |
스피릿 베어 |
사진 : 폴 니클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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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컬럼비아 주가 최근 주 내 어느 곳에서든지 스피릿 베어를 사냥하는 경우 10만 4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함에 따라 스피릿 베어에 대한 보호 조치가 더욱 강화됐다. |
스피릿 베어 |
사진 : 폴 니클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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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400~1000마리쯤되는 스피릿 베어는 캐나다 원주민들이 옛날부터 보호해온 덕분에 살아남았다. 원주민들은 스피릿 베어를 사냥하지도 않거니와 모피 사냥꾼에게 녀석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
스피릿 베어 |
사진 : 폴 니클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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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그레이트 베어 우림지대에서 보기 드문 어미 커모드 한 마리가 주렁주렁 열린 야생 능금을 따 먹기 위해 나무 위에 올랐다. |
동작빠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