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현대판 노아의 방주!!
상세 내용
작성일 : 16-01-14 13:18 조회수 : 756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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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노아의 방주 |
사진 : 짐 리처드슨 |
환경보호 활동가인 캐리 파울러가 완두콩이 담긴 유리병 두 개를 들고 있다. 그의 등 뒤로 보이는 날렵하게 생긴 구조물은 스발바르 세계종자저장고다. 파울러는 장차 인류의 식량 공급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작물의 대량 멸종을 막기 위해 이 저장고를 노르웨이에 설립했다. |
현대판 노아의 방주 |
사진 : 짐 리처드슨 |
중국 산시 성에 있는 황투 고원에서는 바람이 농부들의 일손을 돕는다. 농부들이 기장을 공중에 까부르면 돌풍이 일어서 알곡과 쭉정이를 분리한다. 아직도 이들과 같은 농부들이 전 세계 식량의 대부분을 생산한다. |
현대판 노아의 방주 |
사진 : 짐 리처드슨 |
전 세계 밀의 약 90%가 맥류줄기녹병에 걸려 사라질 수도 있다. 이 병의 악성 곰팡이(위 사진)는 이미 북아프리카와 중동 전역에 퍼져 있다. |
현대판 노아의 방주 |
사진 : 짐 리처드슨 |
미국 아이오와 주 데코라 시에 있는 종자보호거래소에는 더 이상 슈퍼마켓에서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호박과 토마토, 채소 품종들이 여전히 풍성하게 전시돼 있다. |
현대판 노아의 방주 |
사진 : 짐 리처드슨 |
에티오피아 북부에 사는 제말 모하메드는 집에다 종자은행을 두고 있다. “씨앗들이 있어서 마음이 든든합니다.” 모하메드는 말한다. 그에게는 1984년 기근으로 식구들을 잃은 가슴 아픈 기억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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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짐 리처드슨 |
럼퍼 종 감자 병해의 발생으로 아일랜드 농부들이 깨달았듯이 소수의 식용 작물만 재배하는 것은 위험하다. 아일랜드에서는 럼퍼 종 감자가 병해를 입자 1845년부터 감자 대기근이 발생했다(위 사진은 더블린에 있는 대기근을 기념하는 조형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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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짐 리처드슨 |
안데스 산맥의 감자 재배 농부들은 단일 품종 재배지에 피해를 입히는 기후 변동과 갑작스런 전염병에 대비하는 요령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서로 다른 장소에 많은 밭을 일궈 수백 가지 품종을 심는 것이다. 마리아노 수타 아푸쿠시(누워 있는 남자)와 가족들이 페루 팜파약타에서 감자 수확을 하다가 잠시 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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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짐 리처드슨 |
영국 웨일스의 브레컨 비컨스 지방에서 힐 래드너 품종 양들이 목초지로 뛰어나가고 있다. 이렇게 튼튼한 재래종 양들은 번식력이 더 좋은 상업용 품종들보다 산지 지형에서 더 잘 자란다. 게다가 비싼 사료를 먹일 필요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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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짐 리처드슨 |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 북동쪽에 있는 언덕 비탈에서 농부들이 낫으로 귀리를 수확해 노적가리를 쌓고 있다. 농부들은 구식 기구를 사용하는지 몰라도 그들의 지식은 늘어나는 지구 인구를 먹일 만한 식량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이다. |
현대판 노아의 방주 |
사진 : 짐 리처드슨 |
미국 아이오와 주 에임스 시에 있는 종자은행의 방대한 선반들이 도서관의 서가처럼 배치돼 있다. 이곳에는 유전적으로 특이한 씨앗 품종 하나하나가 꼼꼼하게 기록, 보관돼 있다. 이 사진은 7장의 이미지를 합성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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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짐 리처드슨 |
페루 팜파약타에서는 수확한 감자와 덩이줄기들을 건초더미 안에 보관한다. 안토니아와 마리아노 수타 아푸쿠시 부부는 지방 농업인 협동조합에 소속돼 있는데, 농부들이 힘을 합쳐 안데스 고산지대 수천 곳에서 수백 종의 감자를 재배한다. 품종이 다양하면 수확이 풍성해지며 이는 하루에 1인당 3~5kg의 감자를 소비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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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짐 리처드슨 |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 시 인근에 있는 세인트 페이건스 국립역사박물관의 농장 전시물 밖에서 웨일스 산 돼지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고 있다. 특정한 체형으로 육종돼 가장 적절한 부위별 고기가 나오는 웨일스 돼지는 억세면서도 성질이 온순해서 사람이 사육하기에 안성맞춤이라 귀하게 취급된다. |
현대판 노아의 방주 |
사진 : 짐 리처드슨 |
변덕스러운 하늘을 배경으로 영국 웨일스 스노도니아 국립공원 내 해포드 얼랜 농장에서 생태학자 사빈 누베이(앞쪽)와 고집 센 ‘웰시 블랙’ 품종 암소가 대치하고 있다. 내셔널트러스트에 소속된 누베이와 농장관리인 윈 오웬은 이 재래종 소를 다시 들여와 외래종 식물 억제에 도움을 받고 있다. 웰시 블랙 품종 소는 성향이 독립적이라 농부들의 손이 덜 가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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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짐 리처드슨 |
미국 아이오와 주 에임스 시에 있는 종자은행에서 한 양봉가가 꿀벌의 해바라기 수분 작업을 살피려고 연기를 분사해서 벌들을 진정시키고 있다. 종자가 오래 되면 발아 능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종자은행의 종자들에서 정기적으로 신선한 종자들을 생산해낸다. 다른 품종과 교차 수분이 일어나지 않도록 품종마다 별도의 벌통이 설치된 방충 재배실에서 씨앗을 재배한다. |
현대판 노아의 방주 |
사진 : 짐 리처드슨 |
약 50가지 품종의 토종 토마토를 선보이는 연례 토마토 시식 행사 덕에 엄청난 인파가 아이오와 주에 있는 종자보호거래소 본부를 찾는다. 이 종자보호거래소는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오래된 토종 씨앗 보존 단체 중 하나다. 행사 참가자들은 자기들이 제일 좋아하는 토마토 품종의 씨앗을 구입하고 각자의 텃밭에서 해당 품종의 유전자 계보를 이어갈 수 있다. |
현대판 노아의 방주 |
사진 : 짐 리처드슨 |
에티오피아에 2500여 마리가 남아있는 셰코 품종 소는 그 중요성 때문에 철저히 보호받는다. 기베 계곡 자생종으로 멸종 위기에 놓인 이 소들은 체체파리가 퍼뜨리는 여러 질병에 타고난 내성을 지녔다. 이 소들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계획육종 하면 이 지역은 물론 기후가 비슷한 다른 지역들에 더 튼튼하고 많은 가축을 보급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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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짐 리처드슨 |
1984년 에티오피아를 휩쓴 가뭄과 뒤이은 기근에서 살아남은 안샤 사이드(앞쪽)와 아미나트 이맘은 흉작에 따르는 대가를 경험으로 알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농업 다양성 및 종자 보호 단체인 ‘에티오-오르가닉 시드 액션(EOSA)’이 후원하는 지역사회 종자은행의 회원들이다. 농부들은 작황이 좋을 때 씨앗을 기증하여 장차 다시 흉작이 들 경우를 대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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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짐 리처드슨 |
인제라 빵을 만들기 위해 타이투 무헤가 테프 가루에 물과 효모를 넣어 반죽하고 있다. 테프는 에티오피아 북부 고산지대에서 많이 나는 영양가 많은 곡물이다. 타이투가 사는 폰태니나 마을과 같은 시골 지역들에서 볼 수 있는 이러한 장면들은 인간과 지구의 밀접한 관계를 일깨워 준다. |
삶은 투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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