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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인들 |
사진 : 돈 벨트 |
사람들로 붐비는 수상택시 ‘케야 누카’라고 부르는 이 수상 택시들은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인 다카에서 운행되는 교통수단이다. 이들은 승객들을 태우고 부리강가 강을 건너 다카의 중앙 여객선터미널인 사다르 가트까지 간다. 다카는 지대가 낮아 해수면이 상승하면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들 중 하나다. |
시드세이버즈익스체인지는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유서 깊은 희귀 종자 보존단체이다. 1975년 이후부터 시드세이버즈익스체인지의 회원들은 대략 100만 개의 희귀 정원용 종자 표본들을 여러 원예가들에게 보냈다. 원예가들로 구성된 이 비영리단체는 희귀 씨앗을 보존하고 나눠주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고지대를 찾아
홍수가 빈번한 자무나 강의 실트 섬인 시라지바그에서 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쳐 건물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다. 정오에 해체된 이 이슬람 사원 건물은 저녁 기도 시간에 맞춰 조립됐다.
한계에 다다른 도시
코라일(사진의 앞쪽)을 비롯한 다카의 빈민촌들은 환경 이재민들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노후된 기반시설, 극심한 가난, 잦은 홍수 따위로 이미 생활환경이 열악해진 이 도시는 환경 이재민들로 인해 더욱 큰 압박을 받고 있다.
현지 해결책
비정부기구인 방글라데시 농촌발전위원회(BRAC)에서 교육받은 상당수의 보건 요원들이 영아 사망률과 출산율 감소에 기여했다.
방글라데시 다카 서쪽 투라그 강 유역에서 벽돌공들이 세찬 비를 맞으며 벽에 기댄 채 눈을 감고 있다.
현지 해결책
태양열을 이용하는 수상 학교는 일주일에 6일 동안 정박한 채 주기적으로 침수 피해를 입고 있는 가정의 자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장기적인 교육
아이들은 수상 학교에서 1년 내내 배울 수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집에만 머물러 있는 여자아이들은 이렇게 직접 찾아오는 학교의 혜택을 많이 입는다. 연구에 따르면, 교육받은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성인이 되었을 때 아이를 더 적게 낳는다.
침수된 나라 살리기
가이반다 지구의 주민들이 창의력을 발휘해서 부레옥잠을 이용해 수상 정원을 만들었다(위). 이들은 이곳에 호박, 오크라(아욱과 식물) 따위의 식용 작물을 심을 계획이다.
젖지 않으려면 높은 곳으로 올라가라
강물이 범람하면 자베드 알리의 자녀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앞마당에 설치한 대나무인 ‘마차’에 올라가 꼭 붙들고 있는 것이다. 강 중류에 사는 섬(‘차’) 주민들은 점차 잦아지고 있는 이런 재해에 익숙하다.
불굴의 적응력
2009년 사이클론 ‘아일라’로 완전히 폐허가 된 잘리아칼리에서 아이들이 공놀이를 하고 있다. 당시에 주민들은 사이클론 대피소(위)로 서둘러 피신해야만 했다.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수천 채의 사이클론 대피소 중 상당수는 지역 문화센터로도 이용되고 있다.
도시행 열차
장마철의 잔뜩 흐린 어느 날, 도시 이주자들이 다카 북쪽에 있는 고향 마을을 방문한 후 기차를 타고 다시 다카로 돌아가는 중이다. 기차 양편에 보이는 논들에서는 벼가 잘 자라고 있지만, 더 남쪽에 있는 논들은 염수에 오염돼 있다.
임시 거처
약 30cm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며 식사를 하기 위해 우딘 가족이 모여 있다. 이들은 최근 쿠리그람 인근의 한 섬에 살다가 그곳에 닥친 홍수를 피해 이곳으로 이사했다. 이 사진 촬영 직후 이들은 집을 다시 해체해 다른 곳으로 이주할 채비를 했다.
침수된 나라 살리기
염수 침해가 심한 남부 지역의 농부들은 침수된 논들을 새우와 게를 양식하는 연못으로 전환시켰다.
방글라데시: 자연의 가르침 |
3대 주요 강들이 형성하는 비옥한 삼각주 지대에 자리한 방글라데시는 홍수에 끊임없이 시달리고 있다. 향후 수십 년 내에 해수면 상승으로 수백만 명의 연안 지역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영원히 잃어버릴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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