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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마르세유는 세계인류의 총집합체..
상세 내용 작성일 : 16-01-19 11:37 조회수 : 403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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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도시 마르세유
사진 : 에드 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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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600년에 생긴 항구 도시 마르세유는 파도처럼 끊임없이 밀려드는 이민자들의 피난처였다. 인구 85만 명이 넘는 지중해의 대도시 마르세유는 알제리, 이탈리아, 모로코, 튀니지, 터키 등지에서 온 외국인 10만 명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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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도시 마르세유
사진 : 에드 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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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의 개선문이라고 할 수 있는 포르트 덱스는 1823년 건립된 것으로 지금은 여러 이민자 집단의 모임 장소가 되고 있다. 프랑스는 공식적으로 시민들 간의 인종적, 민족적 차이를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서유럽에서 가장 다면적인 도시의 하나로 널리 간주되고 있는 마르세유는 이런 차이를 마냥 무시할 수 없다. 사실 마르세유 정부는 대체로 다문화주의를 수용하고 있으며, ‘마르세유의 희망’이라는 뜻의 ‘마르세유 에스페랑스’라는 단체를 승인하고 조직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유대교, 기독교, 불교, 이슬람 지도자들이 자유롭게 연합해 만든 것으로 프랑스 각지에서 인종 폭동이 발발했을 때에도 이 도시를 대체로 조화롭고 평온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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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도시 마르세유
사진 : 에드 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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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시민들은 잔디에서 하는 ‘페탕크 게임’을 즐겨하는데 볼링과 비슷한 게임이다. 젊은이들이 담배를 피우고, 파스티스를 마시고, 수다를 떨면서 속이 빈 강철 공을 ‘코소네’(새끼 돼지라는 뜻)라는 나무로 된 작은 표적에 최대한 가까이 던지려고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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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도시 마르세유
사진 : 에드 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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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카페에서 다양한 피부색을 지닌 사람들이 어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마르세유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오랫동안 알렉상드르 뒤마와 같은 소설가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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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도시 마르세유
사진 : 에드 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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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도심에서 정남쪽에 있는 해변 플라쥐 볼렐리에서 고등학교 친구들이 지중해의 뜨거운 햇살 아래 서로 어울리며 수영도 하고 일광욕도 하고 있다. 마르세유는 도시의 거의 어떤 모퉁이에서도 버스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공공 해변을 자랑한다. 길게 뻗은 이 공공 백사장과 바다는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진정한 인종 도가니 역할을 하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의 피부색이 아니라 재미예요. 그리고 재미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곳 중 하나가 해변이죠.” 조한나 가르시아(18)는 말한다. 조한나의 조부모는 스페인에서 이주해왔다. “우리는 서로의 다른점은 보지 않아요. 우리는 모두 다 똑같다고 생각하고, 피부색이나 혈통 같은 것에는 신경 쓰지 않아요. 우리가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건 재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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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도시 마르세유
사진 : 에드 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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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프랑스가 새로 제정한 얼굴 전면 가리개를 금지시키는 법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있지만, 마르세유에서는 이슬람 배경을 가진 젊은이들이 프랑스 문화에 원만하게 통합되고 있는 예를 훨씬 더 흔하게 볼 수 있다. 이 사진에서는 그런 현대적인 이슬람 여성들 중 한 명으로 알제리 혈통인 나빌라 부드젤랄(31)이 결혼을 앞두고 시끌벅적한 여자친구들과 함께 시내에서 회전목마를 타면서 흥청거리며 최신식으로 결혼을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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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도시 마르세유
사진 : 에드 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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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민자가 파리에서처럼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교외에 따로 떨어져 사는 것이 아니라 노아유 구역 같은 도심에 살면서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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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도시 마르세유
사진 : 에드 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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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도심의 부산한 생샤를 역. 튀니지에서 온 한 이민자가 자신을 마중 나올 친척들을 참을성 있게 기다리고 있다. 2010년 9월이었으니 ‘아랍의 봄’ 사태가 발발하기 불과 몇 달 전이었다. 그는 이미 마르세유에서 새 인생을 시작할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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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도시 마르세유
사진 : 에드 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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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가난과 폭력을 피해 튀니지에서 도망 나왔지만 결국 제2의 새로운 고향인 마르세유에서 노숙자 신세가 된 난민들은 낯선 사람들의 도움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 경우에는 지역 이슬람교도들과 좌익 운동가들이 포르트 덱스 근처에서 음식과 옷과 기타 생필품을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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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도시 마르세유
사진 : 에드 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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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뱅샹드폴 로마 가톨릭 교회 근처를 지나가는 행인들의 모습을 통해 마르세유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다. 이민자들이 “이곳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스스로를 마르세유인이라고 여긴다”고 한 주민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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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도시 마르세유
사진 : 에드 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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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는 약 7만 명의 유대인들이 생피에르 묘지에서 열린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한 유대인 지도자는 유대교도나 이슬람교도나 똑같이 ‘말조심’을 한다고 말한다. “마르세유는 화산과 같아요.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간 폭발할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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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도시 마르세유
사진 : 에드 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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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예배 후 전통 의상과 모자를 착용한 코모로 남자들이 나란히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마그레브 지방에서 온 이슬람교와 확실히 떨어져 있다. 코모로인과 알제리인, 튀니지인, 기타 마르세유에 사는 이슬람인들은 모두 동일한 종교를 믿지만, 그들 간에는 높은 경계선이 있다. “이슬람 사회는 문화적 통일성이 없어요.” 엑상프로방스에 있는 국립과학연구소의 소장인 프랑소아즈 로르세리는 말한다. “그들은 같은 지역에 살지만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옷 입는 방식도 달라요. 그들의 관계는 대체로 소원한 편이지만 충돌은 없어요.” 그러나 한 세대씩 세월이 흐르면서 문화적 경계선이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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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도시 마르세유
사진 : 에드 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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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기도회 시간이 되면 마르세유 북부 가이야르 거리에 있는 이슬람 사원의 뒷골목까지 신도들이 넘쳐난다. 이슬람 사원과 기도실은 늘어나고 있지만 계속 팽창하는 이슬람교도의 수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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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도시 마르세유
사진 : 에드 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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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들을 기꺼이 제물로 바치려 했던 아브라함을 기념하는 축일 이드 알라드하 기간 동안 한 이슬람교도 일가족이 무스타파 슬리마니 정육 시장에서 양이 도살되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법으로는 금지돼 있지만, 아직도 이슬람교도 가정에서 의식에 따라 많은 양이 되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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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도시 마르세유
사진 : 에드 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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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로 제도에서 온 이맘(예배를 인도하는 성직자) 마울라나 샤리프가 마르세유 북부의 저소득층 주택단지 플랑도에 있는 집에서 딸들과 함께 느긋하게 쉬고 있다. 그는 자신의 존재로 인해 불안정한 이 지역에 안정이 찾아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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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도시 마르세유
사진 : 에드 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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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에 앞서가는 꾸르 쥘리엥은 한때는 지저분하고 위험한 지역이었지만 지금은 카페, 바, 서점들이 잔뜩 들어서 있다. 그러나 정치적 부패와 집단 폭행, 마약 밀매의 전통으로 악명 높은 마르세유는 아직도 심각한 범죄 문제와 싸우고 있다.

여러나라의 민족이 모이니 그만큼 노력도 중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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