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값비싼 피부를 가진 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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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21 13:17 조회수 : 490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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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귀환 |
사진 : 루차노 칸디사니 |
브라질에 서식하는 넓은코카이만악어는 한때 값비싸게 팔리는 가죽 때문에 표적이 돼 많은 수가 희생당했다. 하지만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를 받으면서 개체수가 흡족할 만큼 다시 급증하고 있다. |
황혼 무렵 넓은코카이만악어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사진작가는 예전 기억이 떠올랐다. 그는 열다섯 살 때 아버지와 함께 손전등을 들고 이 악어들을 찾아 나선 적이 있었다. “밤하늘의 별들처럼 빛나던 녀석들의 눈은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건기가 시작되면 물고기 떼가 판타날의 얕은 웅덩이를 떠나 더 깊은 강으로 헤엄쳐가는데 이때 녀석들은 배고픈 넓은코카이만악어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
수컷 넓은코카이만악어들은 몸을 세우고 빠르게 도는 춤을 추면서 우위를 점한다. 이 정교한 의식은 여름철 열대성 폭우가 쏟아지기 직전의 숨막히는 더위 속에서 치러진다. 수컷은 춤을 다 추고 나면 짝짓기를 하기 위해 암컷을 찾아간다.
오른쪽: 완벽하게 위장한 넓은코카이만악어 한 마리가 숲 바닥에 엎드려 있다.
어느 무더운 오후, 몸길이가 20cm에 불과하고 태어난 지 2주를 갓 넘긴 넓은코카이만악어 새끼들이 수초 사이를 떠다닌다. 눈이 밝은 검은머리황새가 우연히 지나가다 녀석들을 발견하게 되면 녀석들은 한입 거리 간식이 될 것이다. 문제가 생기면 새끼들은 위험을 알리는 소리를 내고 그 소리를 들은 근처에 있는 다 자란 악어들이 도와주러 달려온다.
대단한 녀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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