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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혼돈에서 탄생한 태양계
상세 내용 작성일 : 16-01-21 13:50 조회수 : 400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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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에서 탄생한 태양계
사진 : 데이나 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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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8-40억 년 전 지구는 과학자들이 ‘후기 대충돌’이라 부르는 사건을 겪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소행성과 혜성들이 비처럼 쏟아져 지표면 대부분을 강타했다. 달도 같은 시기에 이들과 충돌해 분화구투성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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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행성들의 교란
지구의 후기 대충돌은 행성 궤도의 극적인 교란이 원인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로 인해 해왕성(가장 앞쪽)과 천왕성이 혜성대를 교란했고 목성은 소행성대를 교란했다. 프랑스 소도시의 이름을 딴 니스 모델에 따르면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은 암석과 얼음 잔해들이 흩어져 있던 원반 모양의 태양성운에서 한데 모여 탄생했다. 이 4개의 거대 행성들은 강력한 중력으로 그 잔해를 빨아들이거나 멀리 튕겨냈다. 그러면서 행성 자체의 궤도가 서서히 바뀌어 마침내 토성의 궤도 주기가 목성의 2배가 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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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억 년 전
갓 태어난 거대 행성들이 서로 바짝 붙어서 원을 그리며 궤도를 돈다. 천왕성이 해왕성 바깥쪽에 있었을 것이다. 행성들이 혜성과 소행성 같은 잔해를 치우면서 서서히 궤도를 바꾼다. 밀도가 높은 혜성대가 천왕성 밖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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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억 년 전
토성의 궤도 주기가 목성에 견줘 정확히 2배가 된다. 목성의 중력 때문에 밀려난 토성이 천왕성과 해왕성에 더 가까워지고, 이로 인해 천왕성과 해왕성이 혜성대 속으로 밀려나 지구를 비롯해 사방에 혜성들을 날려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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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천왕성과 해왕성이 새로운 궤도에 있던 혜성 대다수를 쓸어내 버리고 나서 후기 대충돌이 끝난다. 4개의 거대 행성은 오늘날처럼 약간 타원형인 궤도에 자리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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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장치
‘태양계의’라 불리는 오래된 모형들은 예측 가능한 태양계를 묘사했다. 실제 태양계는 더 변화무쌍하다. 오늘 여러분이 책상을 가로질러 연필 한 자루를 옮기기만 해도 중력의 작용으로 10억 년 후 목성이 자신의 궤도에서 정반대 위치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한 천문학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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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
오래전 화성과 목성 사이 어딘가에서 소행성 2개가 충돌했다. 이 900g짜리 운석은 아마도 ‘베스타’라 부르는 더 큰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왔을 것이다. 목성의 중력 때문에 나중에 이 운석은 지구로 날아와 남극 설원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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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직경 70m짜리 골드스톤 안테나는 소행성의 크기, 속도, 거리, 그리고 소행성이 지구 근처로 오고 있는지 여부를 밝혀내는 레이더 영상을 만든다. 올해 2월에는 직경 40m짜리 암석이 지구에 2만 7700km까지 접근하며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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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 먼지
한 과학자가 NASA의 청정실에서 스타더스트호가 빌트2 혜성 곁을 지나며 채집한 먼지가 들어 있는 채집 도구를 살펴보고 있다. 각각의 먼지 입자는 시속 2만여 km로 날아와 몽실몽실한 에어로젤 속에 박히면서 머리카락 크기의 자국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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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탄생
45억 년 전 태양계 행성들은 아주 격렬한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행성들은 거대한 충돌을 연이어 겪으며 경쟁 행성의 배아들을 흡수해 현재 크기로 자랐고, 아마도 그 충돌 중 하나로 지구에 달이 생겼을 것이다. 달은 커다란 크기와 낮은 밀도, 여타 특징들로 미뤄볼 때 화성 크기만 한 원시행성이 지구와 충돌해서 원시행성 자체와 지구의 맨틀 암석 일부가 분해된 뒤 잔해가 폭발하면서 생겨난 듯하다. 최근에 나온 한 가설에 따르면 달에는 원래 작은 달이 하나 더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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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궤도로 날아들어온 암석 잔해가 합쳐져서 100년도 안 돼 하나(혹은 두 개)의 달이 된다. 날아온 원시행성의 철이 대부분 지구의 핵속으로 들어간 탓에 달은 지구보다 밀도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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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으로의 이동
달의 중력으로 지구에서 조석 작용이 일어난다. 결국 지구의 자전으로 가속도가 붙은 달이 나선을 그리며 천천히 바깥으로 이동한다. 직경이 약 3분의 1인 또 다른 달이 멀리서 궤도를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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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수천만 년도 지나지 않아 달이 작은 달을 끌어당긴다. 작은 달은 달의 뒷면에 충돌해 거기에 달라붙어 고원을 형성한다. 이는 우리에게 보이는 달 앞면에 있는 낮은 평원인 ‘마리아’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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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이 목성을 강타하다
사람들이 망원경으로 추적하고 TV로 방영돼 지켜본 1994년 목성과 혜성 ‘슈메이커 레비 9호’의 충돌은 태양계 활동이 여전히 격렬하며 이 거대 행성이 소행성을 빨아들여 지구를 보호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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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소행성
베스타는 결코 행성이 될 만큼 커지지는 못했다.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충돌을 견뎌내 지금은 직경이 500km가 넘어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대에서 세 번째로 큰 소행성이 됐다. 지구에 떨어지는 운석의 6%가 베스타에서 떨어져 나온 잔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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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의 다락방
태양계가 혼돈 상태였던 초기에 목성의 중력 때문에 수많은 혜성과 몇몇 행성이 깊은 우주 공간으로 튕겨나갔을 거라고 과학자들은 생각한다. 이렇게 튕겨나간 혜성과 행성들은 현재 태양의 영향을 약하게 받으며 우리에게 알려진 태양계 주위에서 ‘오르트 성운’이라는 공 모양의 구름을 형성하고 있다. 성운에서 바라본 이 그림에서는 태양과 거기에 딸린 친숙한 천체가 작고 밝은 회오리를 이루고 있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행성 하나가 전경에 크게 보인다. 칠레에서 개발 중인 새로운 망원경이 이런 미지의 행성들을 밝혀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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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부분으로 된 성운
오르트 성운에서는 장주기 혜성들이 생겨난다. 혜성의 궤도로 미뤄볼 때 오르트 성운(횡단면)은 공 모양의 껍질로 직경이 1광년에 가까운 도넛 모양으로 둘로 나뉘어 있다. 태양계(빨간색)의 나머지 부분은 도넛 구멍 부분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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