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베스트 커뮤니티 포인트충전 쇼핑몰  
덕후순위조회
0위
포인트충전
덕후모집배너 덕후신청하기 덕후글쓰기
[여행/사진] 사라지는 노르웨이 사라지는 표경업자
상세 내용 작성일 : 16-01-21 14:23 조회수 : 413 추천수 : 0

본문

o_1a9h9s4ud1cc81eda1eigpv218itl.jpg

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line.gif
자정이 돼도 지지 않은 해가 창백한 빛을 발하는 가운데 얀 비에른 호의 갑판 위에서 포경업자들이 밍크고래를 도살하고 있다. 이 배는 노르웨이 로포텐 제도 인근 해역에서 아직까지 조업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포경선 중 하나다.

o_1a9h9s4ud157o1vpq1tikn5t1inqm.jpg

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line.gif
목숨을 걸지 않고서는 어업을 생업으로 삼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로포텐 제도의 젊은이들 대다수가 어업을 포기한다. 라위몬 닐센(34)은 아주 드문 예외에 속한다. 그는 로포텐 제도에서 최근 몇 십 년 사이에 어업을 택한 몇 안 되는 젊은이들 중 하나다.

o_1a9h9s4ud1sqsdudioa2d617fon.jpg

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line.gif
마리우스 한센이 포경업자인 얀 비에른 크리스티안센의 신호에 따라 두꺼운 고래고기 덩어리를 화물칸으로 내려주고 있다. “한평생 포경업자로 살고 있지요.” 1958년 갑판원으로 이 일을 시작한 크리스티안센은 말한다. 한센은 트롬쇠대학교 심리학과 학생으로 여름에만 고래를 잡고 있다.

o_1a9h9s4ud1ud413irke81uop5tbo.jpg

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line.gif
라위몬 닐센과 그의 아버지 에일러트가 노르드팡스트 호 위에서 밍크고래를 도살하고 있다. 보통 여름의 고래잡이 철 동안 그들은 20~30마리의 밍크고래를 포획한다. 겨울이 되면 이들은 대구잡이에 나선다.

o_1a9h9s4udckf1mfk1cpd1jdpspmp.jpg

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line.gif
에일러트 닐센이 고래를 잡으려고 로포텐에 있는 피오르들 사이를 돌아다니고 있다. 함교 창문에 반사돼 보이는 작살총 끝에는 고래를 재빨리 죽여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강력한 폭발물이 장착돼 있다.

o_1a9h9s4ud1h1q14oc1b94pfc10oaq.jpg

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line.gif
스크로바의 학교 운동장에서 이주 노동자의 자녀들과 이 지역 주민의 아이들이 뒤섞여 놀고 있다. 심각할 정도로 주민수가 급감하고 있는 일부 마을들은 티베트, 아프가니스탄처럼 아주 먼 나라에서까지 온 이주민 덕에 회생하고 있다.

o_1a9h9s4ud9im881vnp1t3vcfer.jpg

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line.gif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스크로바 마을에서 주민들이 하지를 맞이해 해변에 나와 모닥불을 피워 놓고 소풍을 즐기고 있다. 1년 중 낮이 가장 긴 날인 하지를 기념하는 행사는 바이킹 시절부터 이어져 온 관습이다.

o_1a9h9s4ud1is71chb1jn61uunvtrs.jpg

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line.gif
오드바르 베른트센은 셰르케 협만에 있는 바닷가 마을의 마지막 남은 상주 거주민이다. 그는 열일곱 살에 고래잡이 일을 시작해 일흔 살에 은퇴했다. “내 인생에서 한 시대가 막을 내렸지요. 그래도 이제는 마음이 편해졌다오.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듯 끝도 있는 법이고, 우리는 거기에 적응해야 하니까요.” 이제 여든 셋 나이에 접어든 베른트센은 말한다.

o_1a9h9s4udid3m9d1ug5aossmht.jpg

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line.gif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스크로바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노르웨이 전역을 통틀어 백만장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었다. 수산물 가공 공장과 포경 기지로 번영을 누린 덕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한 군데만 빼고 모든 공장이 문을 닫았다.

o_1a9h9s4ud11t91pl212ne1dn196qu.jpg

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line.gif
해가 지지 않는 여름에 뢰스트 섬에서 진행된 성년식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고 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섬에서 지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10대가 되면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섬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o_1a9h9sgcemb9us8n8914epoa423.jpg

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line.gif
1951년 돈이 되는 겨울철 대구잡이에 이끌려 로포텐 제도에 몰려든 수백 척의 어선들이 헤닝스베르 항구에 빼곡히 들어서 있다.

o_1a9h9sgce12qn2ki178ir541cdd24.jpg

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line.gif
오늘날 뢰스트 섬에 있는 수산물 가공 공장 소속 부두 노동자가 훨씬 작은 규모의 어선단이 잡아온 생선을 하역할 준비를 하고 있다. 포경선과 대형 수산업체들 때문에 수많은 가업형 업체들이 문을 닫았다.

o_1a9h9sgce2l7rl4pb61523q8t25.jpg

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line.gif
뢰스트 섬 도처에 넓게 뻗어 있는 덕장에서 이주 노동자들이 수천 마리의 대구를 걸어 말려 숙성시키며 쉴 새 없이 일하고 있다. 말린 대구는 그 기록이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노르웨이에서 가장 오래된 주요 수출품이다.

o_1a9h9sgcega019ja1lfc1pst1t5t26.jpg

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line.gif
베스트보괴위 섬의 로포트르 바이킹 박물관에 있는 복제된 바이킹 선의 뱃머리에서 러시아 관광객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곳 젊은이들은 육지와 바다와 연관이 있는 전통적인 생계 방식보다 관광업과 석유산업 직종에 더 관심이 많다.

o_1a9h9sgcenar126sll5vkc1jc27.jpg

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line.gif
뢰스트 섬에 있는 버려진 오두막을 통해 시대의 변화를 알 수 있다.

o_1a9h9sgcer9o11i11mj7rcv1k3728.jpg

사라지는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
사진 : 마커스 블리스데일
line.gif
영화학도를 꿈꾸는 아우로라 엘링센(16)은 머지않아 스크로바를 떠나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다. 자신의 고향인 섬과 부모를 떠나는 여정의 첫 걸음을 떼는 셈이다

o_1a9ha37mndaf2io143q1edh17hq2s.jpg

변화하는 노르웨이의 어촌
바이킹의 도전 정신을 이어받은 노르웨이의 포경업자들은 국제적인 유예 조처에도 불구하고 자국 해역에서 밍크고래를 계속 사냥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경제적 압박으로 논란이 많은 이 조업 행위도 머지않아 중단될 듯하다. 북극권 북부에 있는 로포텐 및 베스테롤렌 제도의 많은 젊은이들이 다른 직업을 찾아 떠나면서 어촌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여행/사진여행/사진 목록
여행/사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광고성 게시글 삭제 인기글 관리자 02-21 1550 0
1225 민재 잘 하나 페네르바체 경기 찾아보는데 인기글 CrCQS704 12-28 605 0
1224 코친차이나(교지지나) 인기글 CrCQS704 12-21 591 0
1223 자해공갈냥 인기글 CrCQS704 03-13 683 0
1222 쏭 감독이 말하는 올해 DRX 목표 인기글 CrCQS704 03-12 730 0
1221 테디 '19년 5연패할때도 교체는 없었다' 이게좀 쎄네 인기글 CrCQS704 03-12 733 0
1220 AV여배우의 유명 한국팬에 대한 화답.jpg 인기글 CrCQS704 03-12 759 0
1219 택배견 경태 근황 인기글 CrCQS704 03-11 679 0
1218 전 aoa 권민아 인스타 ..jpg(ft 그 사건 간접언급) 인기글 CrCQS704 03-11 765 0
1217 [번리vs아스날]아스날선수들 핸드볼PK라고 주장해봤으나 그대로… 인기글 CrCQS704 03-11 692 0
1216 [신제품] 3월 첫째주 주요 식음료 신제품 출시정보 ①.lis… 인기글 CrCQS704 03-11 754 0
1215 서울대학교를 졸업하면 가장 좋은 점. 인기글 CrCQS704 03-01 725 0
1214 포지션별 월드레코드 선수 인기글 CrCQS704 03-01 722 0
1213 이거 정상수아님? 인기글 CrCQS704 03-01 620 0
1212 펨붕이 35년만에 새집으로 이사감 인기글 CrCQS704 02-28 704 0
1211 지루 골장면 다시보니 웃긴점.gif 인기글 CrCQS704 02-28 804 0
1210 이거 정상수아님? 인기글 CrCQS704 02-28 694 0
1209 [토트넘-웨스트 햄] 토트넘이 보인 공격 전술의 한계 (요약… 인기글 CrCQS704 02-27 751 0
1208 [PSG Talk] 모이스 킨, PSG 떠나 AC 밀란 이적 … 인기글 CrCQS704 02-03 767 0
1207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파리의 역사적인 서점 인기글 오카베린타로 11-10 771 0
게시물 검색
   덕후랭킹 TOP10
  • 매니아 토마토 1562132/35000
  • 아마추어 오카베린타로 691147/4000
  • 전문가 귀미요미 688474/20000
  • 아마추어 건설로봇S2  680890/4000
  • 아마추어 카리아리 611477/4000
실시간 입문덕후 - 누적덕후 총 253명
  • 0/1000
  • 기기리 니기리짱 0/1000
  • 애니 mikuo 110/1000
  • 채팅 135986/1000
  • 교사로 4… 50/1000
  • 주식 50/1000
  • 자동차 550/1000
  • 오태옥 오태옥 0/1000
  • 시사 건설로봇S2  680890/4000
  • 밀리터리 asasdad 569/1000
실시간 인기검색어
  • 1
  • Bl
  • 6
  • 스타
  • .
  • a
  • If
  • s
  • 금일 방문수: 1,950명
  • 금일 새글수: 0개
  • 금일 덕후가입: 0명
  • 금일 회원가입: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