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마법같은 한밤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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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22 13:22 조회수 : 359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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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정원 |
사진 : 다이앤 쿡, 렌 젠셸 |
미국 뉴욕 주 슬리피할로. 록펠러 일가의 사유지에 있는 카이키트 정원은 낮과 밤의 전경을 모두 염두에 두고 조성됐다. 줄지어 자란 피나무들이 아프로디테의 신전을 에워싸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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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다이앤 쿡, 렌 젠셸 |
일본에서는 봄이 오면 사진 속 교토의 히라노 신사에서처럼 밤 벚꽃놀이라는 특별한 행사가 벌어진다. 12세기의 시인 사이교 법사는 이렇게 썼다. “벚나무의 유일한 단점은 꽃이 피면 인파가 몰려든다는 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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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다이앤 쿡, 렌 젠셸 |
영국 출신 괴짜인 에드워드 제임스는 멕시코에 이상 한파가 닥쳐 자신의 사유지에 수집해놨던 난초들이 죽자 라스포사스 정원을 만들었다. 라스포사스는 콘크리트로 만든 ‘대나무 궁전’ 같은 초현실적인 인공 구조물로 이뤄진 정원이다. 내구성이 강하며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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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다이앤 쿡, 렌 젠셸 |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롱우드가든의 연못에 밤에만 피는 열대산 수련이 불쑥 솟아올라와 있다. 이 수련은 땅거미가 지면 활짝 피어났다가 다음날 아침이면 봉오리가 닫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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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다이앤 쿡, 렌 젠셸 |
일본 교토에 있는 고다이지 경내. 휘어져 올라가는 길 양 옆으로 비췻빛 대나무들이 우뚝 솟아 있다. 바람이 대나무 숲을 통과하면서 속삭이듯 내는 소리는 일본인들이 소중하게 생각해 ‘보존하고 싶어 하는 일본의 소리 100선’ 중 하나로 채택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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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다이앤 쿡, 렌 젠셸 |
흔히 이슬람식 정원을 지붕 없는 궁전이라고들 한다. 이슬람 예술에 매료된 재벌가의 상속녀 도리스 듀크는 미국 호놀룰루에 자신의 사유지인 ‘샹그릴라’를 조성했다. 한가운데에 있는 안마당은 고풍스러운 페르시아 타일로 장식돼 있는데 이는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을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
밤의 정원 |
사진 : 다이앤 쿡, 렌 젠셸 |
마치 한 여름 밤의 꿈처럼 밤에만 피었다가 아침이 되면 꽃잎을 닫는 향기로운 기둥선인장의 꽃이 빛을 발하며 피어 있다. 1836년 어느 선교사의 아내인 시빌 빙엄이 심은 이 꽃들은 미국 호놀룰루의 푸나호우 학교에 있는 약 800m 길이의 울타리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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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다이앤 쿡, 렌 젠셸 |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있는 중국식 정원인 란수에서는 원형문을 지나면 '독화'라는 안뜰로 갈 수 있다.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정원을 이상적인 풍경의 축소판으로 간주한다. "실로 도시 한복판에서도 산과 숲을 모두 볼 수 있구나." 명나라의 문인이자 화가였던 원청밍은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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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다이앤 쿡, 렌 젠셸 |
“나는 꽃을 그리려고 화가가 된 듯하다.”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는 말했다. 그는 지베르니에 있는 자신의 수상 정원에서 수련이 피기까지 무려 4년을 기다린 끝에 <수련: 저녁의 효과> 같은 그림을 그려 수련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남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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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다이앤 쿡, 렌 젠셸 |
1661년, 프랑스에 있는 아주 화려한 보르비콩트 성의 정원에서 사진 속 장면 같은 초호화 축제가 벌어졌다. 그러나 이 축제는 성의 주인이었던 니콜라 푸케의 몰락을 예고하는 서곡이 되고 말았다. 루이 14세가 이곳에 와서 보고는 탐을 냈던 것이다. 왕은 재산을 몰수하고는 푸케를 투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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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다이앤 쿡, 렌 젠셸 |
카이키트 정원을 설계한 윌리엄 웰스 보즈워스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카이키트를 제대로 경험해보려면 밤 늦게 가봐야 한다… 밤이 되면 정원 안의 모든 것들이 평화롭게 온갖 감성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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