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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아프가니스탄의 키르기스 족에 대하여
상세 내용 작성일 : 16-01-22 14:26 조회수 : 877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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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환경 때문에 유목민이 된 키르기스 사람들이 가축 떼를 몰고 와칸 회랑을 가로질러 가고 있다. 고산 계곡과 높은 산맥으로 이뤄진 아프가니스탄 동북부에 있는 이 땅은 냄비 손잡이 형태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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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파미르’라 불리는 이 높고 척박한 계곡에서는 사람들이 가축에 의지해 생계를 이어간다. 붉은 옷을 입은 키르기스 족 소녀들이 젖을 짜기 위해 양들을 울타리 안으로 몰고 있다. 땔감으로 사용할 야크 배설물을 담장 위에서 말리고 있다. 양은 염소, 야크, 낙타와 더불어 젖과 고기, 털을 제공하며 현금처럼 사용되기도 한다. 가령, 양 한 마리로 밀가루 약 50kg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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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파미르’라 불리는 이 높고 척박한 계곡에서는 사람들이 가축에 의지해 생계를 이어간다. 붉은 옷을 입은 키르기스 족 소녀들이 젖을 짜기 위해 양들을 울타리 안으로 몰고 있다. 땔감으로 사용할 야크 배설물을 담장 위에서 말리고 있다. 양은 염소, 야크, 낙타와 더불어 젖과 고기, 털을 제공하며 현금처럼 사용되기도 한다. 가령, 양 한 마리로 밀가루 약 50kg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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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녀가 밤에 어미와 함께 지내도록 양 새끼 두 마리를 어미에게 데리고 간다. 유난히 추운 날에는 연약한 어린 가축들을 목동의 오두막에 걸려 있는 헝겊 자루에 넣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키르기스 족은 겨울 날씨가 지독하다고 불평한다. 그렇더라도 과연 그들이 다른 곳을 고향으로 삼고 싶어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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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이 아프가니스탄-타지키스탄 국경 인근에 있는 족장의 겨울 야영지에서 고양이를 공중에 던지며 장난을 치고 있다. 키르기스 족은 양, 염소, 야크, 말, 낙타 같은 가축들에 의존해 생존을 유지하지만 가축을 감상적으로 대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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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추운 날, 아내가 물을 길어 가족의 나귀에 싣고 오는 동안 하지 로샨 칸(32)이 기다리고 있다. 그는 작고한 부친 압둘 라시드 칸의 뒤를 이어 2010년 아프가니스탄 와칸 회랑에 거주하는 약 1100명의 키르기스 유목민의 족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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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대상 행렬이 수목한계선보다 높은 곳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는 야크들에 의지해 산길을 가로질러 가고 있다. 고도가 해발 4250m를 넘는 작은 파미르에서는 겨울이 일년에 8개월 이상 지속되며 심지어 여름에 눈이 내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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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 족 남자들이 산악 지대인 고향 땅에서 얼어붙은 길을 닷새 동안 걸어 가장 가까운 파키스탄 교역 촌으로 가던 도중 한 양치기의 동굴에서 추위를 피하고 있다. 이들은 해마다 이같이 장삿길을 오가는데 가축, 양모, 유제품을 주고 차부터 TV까지 온갖 물건과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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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 족 소녀들이 얼어붙은 샘에 구멍을 뚫어 물을 길은 후 플라스틱 물통을 끌며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남자들은 목축업과 상업에 종사하며, 일상의 고된 노동은 대부분 여자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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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커쑤 강변에 있는 족장의 가을 야영지에서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지나간 뒤 두 소녀가 진흙으로 만든 오두막 밖으로 나왔다. 유목민들은 여름 야영지나 겨울 야영지에 가축이 먹을 꼴이 너무 적으면 이주철 사이의 몇 주 동안 간혹 이곳에 머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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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인 비비 조흐라는 머지않아 어릴 때부터 써오던 진홍색 면사포를 벗고 결혼한 여자가 쓰는 흰색 머릿수건을 착용하게 된다. 조흐라는 나이가 두 배나 많은 남자와 혼인할 예정인데 출산이 걱정이다. 키르기스 족 여성들은 출산 시 사망률이 끔직할 정도로 높아서 선진국의 약 500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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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루딘의 아버지는 아들의 머리카락을 잘라 얼어붙은 강 같은 ‘정결한 곳’에 두면 고질병인 아이의 두통을 고칠 수 있다고 믿는다. 키르기스 족은 수니파 이슬람교도들이지만 그들의 의식에는 다른 고대 전통들도 섞여 있다. 그들은 많은 병이 악령 때문에 생긴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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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 메탈리브와 아내 할차 칸은 아들을 잃은 후 아편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들에게는 11명의 자녀가 있었지만 하나같이 여섯 살도 안 돼 사망했다. 많은 키르기스 사람들이 의사나 의약품이 없기 때문에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약을 한다고 말한다. 유목민들 중 무려 절반이 아편 중독자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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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 족 목동들은 휴대전화를 애지중지한다. 휴대전화는 교역을 통해 입수하며 차량용 태양광 축전지로 충전한다. 이 외딴 고원 지대에는 이동전화 서비스가 되지 않아 휴대전화를 통신용으로는 쓰지 못하고 음악을 듣고 사진을 찍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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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즈카시 경기에 참여한 한 키르기스 족 남성이 채찍을 입에 문 채 말을 몰고 있다. 이 경기는 머리 없는 염소 사체를 공 대신 쓴다는 점만 빼면 폴로 경기와 비슷하다. 부즈카시는 아프가니스탄의 국기다. 키르기스 족은 이 경기를 ‘울락 타르티시(어린 아이 붙잡기)’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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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마티외 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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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교역을 위해 길을 떠가기 전날 밤, 담요를 덮은 야크들이 젊은 부부가 사는 유르트 밖에 웅크리고 앉아 있다. 지지대를 엇갈려 세우고 부직포로 덮은 이 이동식 천막은 계절에 따라 이동할 때 해체했다가 다시 조립한다. 이 지역에는 나무가 없기 때문에 문을 만드는 데 사용한 나무는 고도가 더 낮은 지역에서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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