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아프리카의 젓줄. 콩고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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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27 16:17 조회수 : 412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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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파스칼 메트르 |
석양이 질 무렵 초만원 상태인 바지선이 털털거리며 콩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 |
사진 : 파스칼 메트르 |
콩고민주공화국에는 도로가 별로 없기 때문에 화물용 바지선이 가장 좋은 교통수단이다. 승객들은 위태롭게 쌓여 있는 화물 사이에서 음식을 해 먹고 잠을 자며 이야기를 나눈다. |
사진 : 파스칼 메트르 |
바지선이 말루쿠에 도착하자 통나무가 아무렇게나 실린 이 배에서 승객들이 내리고 있다. 콩고 강에서 목재는 큰 돈벌이 수단이지만 벌목은 강변을침식시키는 위험 요인이다. |
사진 : 파스칼 메트르 |
과거 콩고 강에는 침실을 충분히 갖춘 공공 연락선이 다녔지만 오늘날에는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의 관리 소홀로 공공 연락선이 자취를 감췄다. 현재 강의 주요 교통수단은 주로 바지선(맨 위)이나 통나무배(가운데)다. |
사진 : 파스칼 메트르 |
콩고 강을 여행하려면 인내심이 필요하다. 때로 배는 시속 몇 킬로미터에 불과한 속도로 느리게 움직인다. 바지선이 진흙 바닥에 걸리기도 하고 엔진이 고장 나기도 한다. 남자들은 체커를 하며 시간을 때운다. |
사진 : 파스칼 메트르 |
여자들은 요리와 빨래를 하거나 아이를 돌보며 기다린다. 바지선이 마을을 지날 때면 주민들이 강기슭에서 통나무배에 판매할 물건을 싣고 쏜살같이 노를 저어온다. 목적지를 향해 느릿하게 움직이는 바지선은 금세 활기 넘치는 시장으로 변한다. |
사진 : 파스칼 메트르 |
승객은 옷, 약품, 쌀과 같은 생필품을 판매한다. 마을 주민은 원숭이, 뱀, 돼지 등 밀림에서 잡은 포획물을 가져온다. 배를 타고 가다가 나중에 판매를 통해 이문을 남기기 위해 구입한 돼지도 사람같이 화물 사이에 서로 부대끼며 여행하는 건 다를 바가 없다. |
사진 : 파스칼 메트르 |
배 위의 혼잡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 젊은 여성이 누울 자리를 마련했다. 그녀는 키상가니에 있는 집을 향해 강을 거슬러가는 긴 여행길에 올랐다. |
사진 : 파스칼 메트르 |
식민주의자들은 달아났고 독재자들도 무너졌다. 콩고 강 주변의 주민들은 이들 정권이 무너진 후 남은 시설을 이용한다. 숨진 독재자 모부투 세세 세코의 출생지인 리살라에서 아이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색 바랜 교실은 모부투의 예전 저택 중 하나를 전용한 것이다. |
사진 : 파스칼 메트르 |
강변의 어느 마을에서 주민들이 인근에 버려진 농장 나무에서 채취한 야자유를 처리하기 위해 압착기를 돌리고 있다. |
사진 : 파스칼 메트르 |
항상 그랬듯이 일부의 생활 방식은 지속된다. 와게니아 족 어부들은 여전히 키상가니 외곽의 요동치는 급류에서 직접 만든 거대한 통발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다. 이는 탐험가 헨리 모튼 스탠리가 1877년 이 강을 따라 행했던 유명한 탐사에서 최초로 목격했던 것과 똑같은 고기잡이 방식이다. |
사진 : 파스칼 메트르 |
붐바 인근에서 열린 콩고 강 최대의 통나무배 시장에서 새로운 배들이 손님을 끌어 모은다. 통나무배 제작자들은 적당한 목재를 찾기 위해 밀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통나무배를 판매하는 덕분에 배 제작자들은 최저 생활수준보다 조금 나은 삶을 살고 있다. |
사진 : 파스칼 메트르 |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통나무배 젓는 법을 배운다. 이 소년의 가족은 콩고 강의 지류인 몽갈라 강기슭에 조그만 임시 숙소를 짓고 강이나 인근 호수에서 고기를 잡는다. |
사진 : 파스칼 메트르 |
크웨마 익스프레스호는 콩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항해 도중에 엔진 이상과 기타 문제로 운항이 지체됐다. 이 바지선은 8개월 후 마침내 키상가니에 도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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