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동남아시아 의 히맗라야!!!카까보라지 산
상세 내용
작성일 : 16-01-28 11:46 조회수 : 2,870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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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레난 오즈턱 |
동남아시아 최고봉으로 알려진 카까보라지 산의 정상에 도전하는 등반대원 코리 리처즈가 노출된 능선을 오르는 동안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이 등산용 밧줄을 세차게 때리고 있다. |
사진 : 코리 리처즈 |
눈 덮인 카까보라지 산의 정상(왼쪽 맨 위)이 보이는 곳에서 마크 젠킨스(서 있는 사람)와 레난 오즈턱이 점심을 먹기 위해 잠시 쉬고 있다. 이 등반가들은 GPS를 사용해 최초로 이 산의 높이를 정확히 측정하고 싶어 했다. |
사진 : 코리 리처즈 |
카까보라지 산의 기슭까지 가기 위해서는 타마이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야 한다. 등반가들은 터널처럼 어두운 숲길을 따라 걷는 동안 뱀들을 물리치고 폐소공포증을 극복하며 몇 주 동안 빽빽한 열대우림을 헤치고 나아갔다. |
사진 : 테일러 리스영상 예술가 레난 오즈턱과 필자 마크 젠킨스, 사진작가 코리 리처즈, 등반가 에밀리 해링턴, 등반대장 힐러리 오닐로 구성된 등반대(왼쪽부터)는 한계에 부딪혔고, 산에서 내려올 때는 식량도 바닥나기 시작했다. “우리 중 누구도 이렇게 힘들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어요.” 코리는 말한다.
사진 : 코리 리처즈 |
등반대는 미얀마 중심부의 만달레이 근처에 있는 밍군 파고다 같은 종교 유적지들을 지나기도 했다. 1791년에 건설되기 시작한 이 건축물은 훗날 지진으로 전면부가 갈라졌다. |
사진 : 코리 리처즈 |
한 짐꾼이 등에 짊어진 25kg짜리 짐의 균형을 맞추며 줄타기를 하듯이 구름다리를 건너고 있다. 등반대는 짐을 운반해줄 현지 주민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우리는 60명을 원했는데 35명 정도밖에 고용하지 못했어요.” 등반대원 테일러 리스가 말한다. 결국 등반대는 몇몇 장비를 남겨두고 떠나야만 했다. |
사진 : 코리 리처즈 |
짐꾼들이 대나무 잎이 깔려있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몇몇 마을에서 등반대는 노인과 아이를 포함해 가족 전부를 짐꾼으로 고용했다. 이들 대부분은 라왕 족으로 티베트와 접한 국경 근처에 있는 외진 산골에서 외부인과 거의 접촉을 끊은 채 살아간다. |
사진 : 코리 리처즈 |
짐꾼들이 협곡 측면에 나 있는 좁은 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발 한 번 헛디디면 그대로 저승길로 가게 됩니다. 산을 보기도 전에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이 아주 많죠.” 1993년에도 카까보라지 산에 도전한 경험이 있는 마크가 말한다. |
사진 : 코리 리처즈 |
베이스캠프 근처에서 레난과 에밀리, 힐러리가 불교도들이 기도할 때 사용하는 깃발을 발견했다. 히말라야 등반 전통에 따라 세 사람은 향나무 가지를 태우며 행운을 빌었다. 몇 주 전에는 카까보라지 산에서 버마인 등반가 두 명이 실종됐다. |
사진 : 코리 리처즈 |
레난이 등반 경로를 살펴본 후 통과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비탈을 내려오고 있다. 등반대는 지도상에 표기되지 않은 미로 같은 능선들과 정상처럼 보이는 곳을 오르락내리락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만 했고 그 결과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게 됐다. |
사진 : 코리 리처즈 |
눈으로 뒤덮인 협곡이 고운 눈가루를 밟으며 협곡의 측면을 오르고 있는 힐러리(왼쪽)와 에밀리(아래)를 금방이라도 덮칠 듯한 기세다. 등반대가 안개에 휩싸인 가파른 지형을 올라갈수록 눈사태와 낙석의 위험도 커졌다. |
사진 : 코리 리처즈 |
이빨 모양의 바위 첨탑 앞에 가로막힌 마크가 눈 덮인 카까보라지 산의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만일 등반을 계속했다면 등반대는 음식, 텐트, 침낭 없이 하룻밤을 보내야만 했을 것이다. “만약 그랬다면 우리는 목숨은 아니더라도 손가락과 발가락을 잃었을 거예요.” 코리는 말한다. |
사진 : 레난 오즈턱 |
밀림에서 빠져나오는 길에 있는 마지막 마을들 중 하나인 팡남딤에서 코리(왼쪽)와 마크가 지치고 실의에 빠진 채 모닥불 옆에 앉아 있다. “우리는 옛날 방식의 모험을 원했고 그것을 실행했어요.” 마크가 말한다. 그렇다면 성공 여부는? “그건 늘 산이 결정하죠.” |
대단한 도전정신~~
- [닉네임] : 규청이[레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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