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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100년 전통의 미국 국립공원 놀러가기~~
상세 내용 작성일 : 16-02-03 13:29 조회수 : 1,220 추천수 : 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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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HULTON ARCHIVE/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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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경 한 카우보이가 그 웅장함에 걸맞은 이름이 붙은 미국 그랜저포인트에 우뚝 서서 그랜드캐니언을 살피고 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미국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 주에 있는 이 가파른 협곡을 가리켜 “전 세계의 그 어떤 곳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 자연의 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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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WENDELL CHAPMAN, NATIONAL GEOGRAPHIC CRE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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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경 촬영한 사진 속에서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흑곰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이러한 관행은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곰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사람들에게 위험을 초래했다. 1970년에 새로운 정책을 실시해 곰들을 다시 야생 먹이에 길들인 후에는 사람과 곰의 충돌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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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ASAHEL CURTIS PHOTO COMPANY/NATIONAL GEOGRAPHIC CRE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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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 보이지만 사실 따뜻하고 좋다.” 1920년경 레이니어 산 국립공원에서 노천욕을 하는 사람들을 찍은 사진에는 이런 설명이 달려 있다. 1899년 워싱턴 주에 있는 면적 960km2의 지역이 레이니어 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전까지 미국에 설립된 국립공원은 네 곳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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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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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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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티븐 윌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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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지역이라면 어디든지

1868년 3월, 당시 29세였던 존 뮤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마을 외곽으로 나가는 길을 묻기 위해 한 행인을 멈춰 세웠다. “어디로 가고 싶나요?” 놀란 표정의 남성이 물었다. “야생 지역이라면 어디든지요.” 뮤어는 대답했다. 뮤어의 발길이 다다른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있는 요세미티 계곡이었다. 이곳은 뮤어가 창시한 자연보호 운동의 정신적 모태가 됐으며 후에 그의 주도하에 미국의 세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세례자 요한이 요단 강에서 죄인들에게 세례를 베풀어 주고 싶어 했던 열정도 신이 내린 이 아름다운 산에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어 주고 싶은 나의 열정에는 미치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이렇게 기록했다. 오늘날에는 해마다 약 400만 명이 야생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찾는다.

사진작가 스티븐 윌크스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이 풍광을 담기 위해 26시간 동안 총 1036장의 사진을 찍었다. 그중에는 새벽 3시에 보름달이 빛을 비추고 있는 엘캐피탄의 측면이 담긴 사진들도 있다. 그는 몇 장의 사진들을 디지털 기법으로 합성해서 이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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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티븐 윌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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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위한 계약

탄자니아에 있는 면적 1만 4763km2의 세렝게티 국립공원은 해마다 수백만 마리의 누와 얼룩말, 가젤 그리고 대이동을 하는 녀석들을 따라다니는 포식자들로 붐빈다. 세렝게티는 마사이어로 ‘끝없이 펼쳐진 평원’을 뜻한다. 하지만 여느 보호구역처럼 세렝게티 국립공원도 근본적으로는 하나의 ‘섬’이자 21세기까지 살아남은 원시적인 세계다. 이곳이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는 인간들 사이에 자발적이든 강요에 의해서든 이 국립공원 내에서는 일반적인 사업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동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계약은 언제든지 문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항상 연장돼야만 한다.

윌크스는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에 있는 샘 주변의 동물들을 담기 위해 높이 5.5m의 장대 위에 세운 악어 사냥용 위장막 안에서 30시간을 보냈다. 그는 태양광 전지로 작동하는 장비를 이용해 2260장의 사진을 찍은 끝에 이 사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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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티븐 윌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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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의 참모습

“오늘 나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있다. 그런데 죽고 싶은 심정이다.” 러디어드 키플링은 1889년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을 방문한 후 쓴 여행기의 서두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에게 경멸감을 불러일으킨 가장 큰 요인은 그와 함께 이 국립공원을 방문한 “소란스러운 관광객들”이었다. 올드페이스풀 간헐천(위)과 같은 관광명소 때문에 해마다 300만 명 이상이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찾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규정을 준수하며 포장도로에서 100m 떨어진 지점 너머로는 절대 가지 않는다. 만약 키플링이 면적 8992km2에 달하는 이 국립공원을 구석구석 둘러보면서 강물이 흐르는 골짜기와 산기슭에 있는 목초지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목격했다면 그의 불만은 황홀함으로 바뀌었을 것이다.

윌크스는 올드페이스풀 여관의 옥상에서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주요 관광명소 중 하나인 간헐천의 모습을 담기 위해 29시간 동안 2625장의 사진을 찍었다. 그는 이 시간 동안 목격한 일출과 월출의 장면을 합성해 이 사진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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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티븐 윌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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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모습을 바꾸다

4월의 어느 날, 벚꽃이 웨스트포토맥 공원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이 공원은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국립몰기념공원의 일부다. 국립몰기념공원에는 해마다 2400만 명이 방문하며 이는 옐로스톤과 요세미티, 그리고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의 방문객을 합한 것보다 거의 두 배나 많다.

윌크스는 워싱턴 DC를 찾는 관광객들 중 국립몰과 기념물들을 이런 식으로 조망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소프트볼 경기장에 주차된 기중기를 타고 높이 15m의 상공에서 16시간 동안 3711장의 사진을 찍었다. 이중 최고의 사진들을 골라 디지털 기법으로 합성해서 이처럼 완벽한 한 장의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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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티븐 윌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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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의 장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은 미국 국립공원의 척도나 다름없다.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무엇이든지 미국의 국립공원 체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이곳은 목축과 채굴, 벌목 사업 그리고 연방 정부의 댐 건설 프로젝트 등의 위협을 견뎌냈다. 오늘날에는 사우스림 지역에 대한 마을 개발 계획과 하루에 1만 명의 관광객들을 그랜드캐니언의 입구까지 실어 나를 트램 차선 건설 등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의 사우스림에 있는 데저트뷰 감시탑은 윌크스가 27시간에 걸쳐 2282장의 사진을 찍는 동안 그의 쉼터가 돼줬다. 이 사진에서 전망대에 오른 관광객들의 모습은 “협곡이 얼마나 거대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고 그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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