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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tvN ‘응답하라 1988’에 대한 폭로전이 계속되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이후 ‘응팔’)이 지난 1일과 2일 휴방하면서 오는 8일 방송되는 17회에 대해 관심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이 사실이다. 이에 1994년으로 시점이 바뀐다는 스포일러(작품의 줄거리 등을 예비 관객이나 독자에게 발설하는 사람들) 보도는 애교였다.
최근 보도행태를 보면 1989년 고3 수험생으로 출연하는 혜리(덕선 역)를 비롯한 극 중 쌍문동 친구들의 성장한 뒤 갖는 직업 및 합격하게 되는 대학교 이름까지 발설하고 있다. 이러한 보도들은 스포일러에 대한 최소의 출처도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니면 말고’ 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문제다. 심지어 혜리가 일하게 될 특정 직업군에 대한 회사 이름까지 거론하는 등의 추측까지 내놓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직접 드라마로 확인할 것이다”, “참고 기다려왔는데 김빠지는 보도 자제해 달라”는 불만 섞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응팔’이 점차 후반부에 들어오면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여러 추측과 설이 난무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응답하라’ 시리즈에는 여자 주인공의 남편 찾기를 중심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려왔기 때문이다. 신원호 감독은 ‘응팔’ 기자회견에서 “이번 ‘응답하라’에도 여주인공의 남편 찾기가 들어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다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렇듯 뚜껑을 열어보니 여자주인공인 덕선(혜리)이 중심이 아닌 쌍문동 주민 즉, 전 출연진의 주인공처럼 등장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응팔’은 1980년대 후반, 도봉구 쌍문동의 한 골목을 중심으로 5명의 또래 친구들과 이웃 사촌인 네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꼭 여주인공 이야기가 아니어도 그냥 지켜만 봐도 흥미로운 요소가 많은 것이 ‘응팔’이다. 예고와 스포일러는 다르다. 지난 휴방을 ‘응팔’ 비하인드 스토리로 잘 견뎌내며 일주일 동안 ‘응팔’ 없는 시간을 보낸 시청자들. 출처도 없는 과도한 스포일러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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