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방송] 진한 감동과 아쉬움을 한꺼번에 남긴채 마무리된 '응답하라 19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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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18 11:10 조회수 : 136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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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 캐릭터는 어디로….
무엇보다 아쉬운 건 정환 캐릭터가 실종됐다는 점이다. 초반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강력한 남편 후보였던 그는 또 다른 남편 후보였던 최택도 아닌 보라-선우 커플의 로맨스에 밀려 슬그머니 사라졌다. 시청자들이 찝찝함을 느끼는 것도 이 대목이다. 제작진은 미래 덕선의 남편 김주혁을 통해 꽤 많은 떡밥을 투척했다. 미래의 덕선이 수학여행을 추억하는 장면에서 "나도 거기 있었잖아"라고 말해 수학여행을 가지 않았던 택은 남편 후보에서 제외되기도 했었다. 덕선의 첫 사랑이 선우라는 것, 그리고 선우가 덕선이 아닌 보라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대성통곡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도 정환이었다. 이런 떡밥들이 난무한 가운데 너무나 어이없이 정환 캐릭터는 사라져 버렸다. 그가 첫사랑을 포기하는 과정도, 마음 정리하는 모습도, 이후 어떻게 됐는지도 그려지지 않았다. 덕선 남편이 류준열 아닌 최택이라는 게 문제가 아니라, 주요 인물이 어느 순간 갑자기 병풍으로 전락하며 설득력이 떨어졌다는 것이 문제란 얘기다.
진한 감동과 아쉬움을 한꺼번에 남긴채 마무리된 '응답하라 1988' 후속으로는 '시그널'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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