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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방송] [괜사] 괜찮아,사랑이야
상세 내용 작성일 : 15-08-03 13:02 조회수 : 87 추천수 : 0

본문

괜찮아 사랑이야
(2014.07.23 ~ 2014.09.11)
연출 김규태
극본 노희경
출연 조인성 공효진 성동일 이광수 도경수 外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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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우리를 힘들게 할 때 우리는 세상에 내가 살 방법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신과 의사인 저는 단연코 아니라고 말할겁니다.

희망은 극한 순간에도 늘 있습니다.

장재열 작가님 책 속 주인공처럼 편협한 사고를 갖지 않고 다양한 사고를 갖는다면,
마음이 아플 때, 마음에 감기가 들 때,
정신과를 찾아오시는 것도 희망차게 사는 방법 중에 하나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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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가 맞았어요. 부모, 형제에게 집단으로.
이유는 단 한 가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해 받기 위해.
얼굴에 피멍이 들고, 다리가 부러졌는데
그 여잔 때린 그들을 이해한다며 집으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말해요.
이번에 집으로 들어가면 맞다가 머리가 깨질지도 모르는데.
괜찮다고 부모, 형제니까 맞는게 당연하다고. 그러니 더 맞겠다고 해요.
도망가요. 이게 의사로서의 내 처방이에요.

세라씨가 반드시 이해해야 할 사람은 부모님보다 먼저 자기 자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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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들과 다르다.
저들은 미쳤고 나는 그들과 다르다.
그런데 영화가 진행되면서 우리는 혼란스러워진다.
우리가 쉽게 손가락질 했던 정신과 환자들의 사연을 알게 되면
너무나 특별하게 느껴지는 그들의 아픔.

우리 모두는 환자다.
감기를 앓듯 마음의 병은 수시로 온다.

그것을 인정하고 서로가 아프다는 것을 우리는 이해해야 한다.
그러면 세상은 지금보다 좀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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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30년 동안 사랑을 못했다고 해도,
300일 동안 공들인 사랑이 끝났다고 해도. 괜찮다고.

다시 사랑을 느끼는 건 한순간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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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사랑을 한 후에 차가운 남남이 된다는 건 정말 가슴아픈 일이다.
남자가 날 떠날 것 같으면 난 먼저 헤어지자며 구질구질한 얘길 피한다.
그렇고 그런 연애담만 하나 늘었다.

정말 사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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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절 만만히 보지 못할 거에요.
제가 했어요.
겁 안 먹고 아버지를 한 대 쳤어요."

"넌 아버질 친 게 아냐.
폭력을 막은 거야. 그냥 폭력을 막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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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사랑지상주의니?
사랑은 언제나 행복과 기쁨과 설렘과 용기만을 줄 거라고?"

"고통과 원망과 아픔과 슬픔과 절망과 불행도 주겠지.
그리고 그것들을 이겨낼 힘도 더불어 주겠지.
그 정도는 돼야. 사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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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낙타 그림이 뭔 지 알아? 사막의 유목민들은 밤엔 낙타를 나무에 묶어두지.
근데 아침에 끈을 풀어 보다시피, 그래도 낙타는 도망가지 않아.
나무에 끈이 묶인 밤을 기억하거든.

우리가 지난 상처를 기억하듯이 과거의 상처가, 트라우마가,
우리의 발목을 잡는다는 얘기지.
난 화장실, 넌 불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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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상처가 어디있고 손해가 어디있냐.
사랑은 추억이나 축복 둘중에 하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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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한테 남자가 있어. 기다려주는 게 맞아? 버리는 게 맞아?"

"무조건 버리는 게 맞아. 버리고 뒤도 돌아보지 마.

누구를 위해? 너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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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넌 왜 이렇게 잔인한 소설만 써?"

"내가 잔인한 소설을 쓰는게 아니라 그들에게 잔인한 상황이 주어지는거지.

인간은 아름답고, 모진 건 신이지.
감당할 수 없는 끔찍한 상황을 우리에게 부과하는..


난 너랑 이런 진지한 얘기 하는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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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너를 숨 막히게 했던 엄마는 엄마다워야 한다는 큰 편견 하나가 깨졌네?
세상에서 제일 폭력적인 말이 남자답다, 여자답다, 엄마답다, 의사답다, 학생답다 이런 말들이라고.

그냥 다 처음 살아본 인생이라서 서툰건데,
그래서 안쓰러운건데,
그래서 실수 좀 해도 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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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쁘고 섹시하고 또 멋있고 젊어서 서로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그냥 단지 너여서, 단지 그라서, 좀 부족하고 괴팍하고 늙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그 관계가 정말 전 감동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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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사랑해서 약자가 되는 게 아니라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약자가 되는거야
내가 준걸 받으려는 조바심,
나는 사랑했으므로 행복하다 괜찮다. 그게 여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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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하지 마. 그건 외면이 아니라 너의 믿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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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아주아주 부담스럽겠지만, 미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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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오면 오는데로 두었다가 가게하세요.
그리움이 오면 오는데로 두었다가 가게하세요.
아픔도 오겠죠. 머물러 살겠죠. 살다가 가겠죠.
시 너무 좋다, 장재열.

이 시처럼 모든 게 지나 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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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결코 당신을 버리지 않는다.
다만 당신이 희망을 버릴 뿐이다.


- 조지 와인버그(George Weinbe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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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상대를 위해 뭔가 포기하는게 아니라 뭔가 해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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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굿나잇 인사는 여러분이 아닌 저 자신에게 하고 싶네요.
저는 그 동안 남에게 괜찮냐고 안부도 묻고, 잘자라는 굿나잇 인사를 수도없이 했지만,
정작 저 자신에게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거든요.

여러분도 오늘 밤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에게 너 정말 괜찮으냐 안부를 물어주고,
따뜻한 굿나잇 인사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밤도 굿나잇, 장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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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러 사람들의 수고로 그 동굴 수녀원에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밤낮으로 꺼지지 않는 촛불이 있다고 합니다.
촛불이 켜지는 이유는 단 하나.
동굴 밖 세상에 모든 외로운 사람들을 위해서죠.

지금 혼자라고 외로워하는 분들
누군가는 당신을 위해 24시간 기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당신은 단 한순간도 혼자였던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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