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인화와 도지원이 '내 딸 금사월'로 만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0일 일간스포츠에 "전인화와 도지원이 MBC 새 주말특별극 '내 딸, 금사월'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대본 리딩을 마쳤고 촬영을 앞둔 상황이다. 과거 '여인천하'라는 작품서 피튀기는 신경전을 벌인 두 사람이 14년만에 다시 만나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인화와 도지원은 2001년 SBS '여인천하'에 출연했다. 당시 전인화는 문정왕후 도지원은 경빈 박씨를 맡았다. 연말 연기대상서도 수상했고 50회 드라마를 100회나 연장하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로 손꼽힌다. 그런 두 사람이 14년만에 한 드라마서 만나 방송가 안팎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 딸, 금사월'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로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드라마판 '건축학개론'이다. 꿈을 잃어버린 밑바닥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 성공드라마이자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집짓기를 통해 가족으로의 회귀, 가정의 복원을 소망하는 따뜻한 내용이다.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된 '왔다 장보리' 김순옥 작가와 백호민PD가 1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이다. '여왕의 꽃' 후속으로 오는 9월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DramaHouse & J Content Hub Co.,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