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방송] [괜찮아 사랑이야] 30년을 뛰어넘고 싶었어.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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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23 14:16 조회수 : 644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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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부탁했지? 나는 엄마가 아빠 아닌 딴 남자랑 20년 넘게 불륜 하는 걸 봐서... 섹스는 나쁜 거란 생각을 하는, 정말 이상하고도 끔찍한 병을 앓고 있다고!
남들은 사랑할 때 가슴 떨리는 게 좋다는데, 나는 그게 술 취해 토할 때처럼 싫고, 너랑 키스가 가능해진 것도 나는 수없이 맘속으로 괜찮다, 괜찮다를 다짐해서 하게 된 거라고! 키스는 되는데, 아직도 섹스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벌벌 떨리고, 무섭다고! 그러니까, 니가 나 좀 봐달라고, 힘들어도. 도와달라고, 나도 이 기분 더러운 병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내가 울며 불며 말했었지!
30년을 뛰어넘고 싶었어... 환자들이 엄마를 미워하다 사랑하고, 죽이고 싶던 남편을 이해하고 그렇게 자신들의 병을, 상처를, 뛰어넘을 때, 수 십년 어두웠던 얼굴이 한순간 빛처럼 환해지는 걸 보면서.. 과연, 그 기분이 뭘까, 정말 알고 싶었어, 너랑 같이.
넌, 민영이랑 하룻밤이었지만, 나는 이제 너랑 키스를 할 때마다 민영이가 떠오를 거야, 엄마만 보면 그 아저씨랑 입 맞춘게 떠오르는 것처럼!
300일이 아깝니? 난 평생 그 날을 기다렸다!
오늘이, 너랑 마지막이야. "
- [닉네임] : 규청이[레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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