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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까기]'밤선비' 이순재·심창민, 할아버지와 손자의 뜻밖의 케미
(서울=뉴스1스포츠) 권수빈 기자 = '밤선비' 이순재와 심창민이 할아버지와 손자의 케미로 뜻밖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방영 중인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이하 밤선비)에서 현조(이순재 분)와 세손 이윤(심창민 분)은 극 초반에는 대립하면서 날선 모습을 보였지만 서로의 본심을 알고난 후에는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주면서 '밤선비'의 놓칠 수 없는 재미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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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조의 본심이 드러나면서 현조와 이윤의 관계가 변화했다. 현조는 한량처럼 보이던 이윤이 사실은 음란서생으로 활동하면서 귀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려 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윤의 동태를 파악하면서 모든 것을 알고 있음에도 이윤에게는 그 사실을 감췄다. 이유는 귀가 이것을 알게 돼 손자가 위험해질까봐 염려가 됐기 때문이었다.
현조가 귀에게 굴복하는 이유는 그의 눈을 속이고 전쟁을 몰래 준비하기 위함이었다. 현조의 본심을 알게 된 이윤은 현조의 뜻에 따라 철저하게 감정을 숨기고 자신 역시 귀의 수하가 된 듯 굴었다. 현조의 말에 따라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속내를 숨기고 귀를 없애기 위한 준비를 차근히 진행해왔다.
지난 13일 방송된 12회에서는 귀를 치려했던 계획이 실패한 후 현조가 이윤을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조는 이윤을 대게 세손이라고 불렀던 것과 달리 "윤아"라고 다정하게 부르면서 "아무래도 너 혼자 두고 가야할 것 같구나"라고 말했다. 이윤이 걱정스런 눈길로 바라보자 현조는 "이 모든 것은 다 나 혼자 꾸민 것이니 넌 귀에게 가서 그리 전하라"라며 자신이 모든 짐을 짊어지겠다고 했다. 이윤이 "저 혼자 어찌 살란 말씀이십니까"라며 걱정하자 현조는 손자가 귀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정현세자 비망록에 있던 마지막 비책을 알려줬다.
심창민은 '밤선비'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과 케미를 이루면서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고 있다. 세손비가 된 최혜령 역의 김소은은 물론 친우인 노학영(여의주 분)과의 브로맨스 역시 시청자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여기에 할아버지 이순재와의 가족애는 대놓고 절절하게 그려지지는 않지만 건조한 듯한 감정 속에서도 애틋함이 충분히 묻어나는 관계로 눈길을 끌고 있다. 로맨스를 담당하는 커플 못지 않게 현조와 이윤의 케미 역시 지지를 받으면서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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