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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응답하라 1988' 류준열이 우정과 사랑 사이의 섬세한 감정연기를 표현하고 있다.
류준열은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 소꿉친구에서 순수한 첫사랑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감정을 자연스럽고 공감 가는 연기로 그려내며,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남녀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단계의 설렘을 많이 표현했었던 것은, 여러 가지 사랑의 유형 중 대중들에게 가장 큰 공감을 얻는 형태이기 때문일 것이다. 일례로
드라마 KBS2 '프로듀사'(2015)는 25년간의 우정으로 가족이나 다름없던 두 남녀가, 좌충우돌 끝에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재미있고 실감나게 담았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에서는 남녀 사이 우정의 가능성에 대해 설전을 벌이던 두 남녀가, 허물없는 친구로 지내다 오랜 숙고 끝에 서로가 진정한 사랑임을 확인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또, 예능 '개그콘서트'의 코너 '두근두근'은 사랑과 우정 사이의 이야기를 설레고 두근거리는 감정으로 풀어내며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응답하라 1988'의 정환(류준열)은 코흘리개 시절부터 함께한 동네친구 덕선(혜리)에게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며, 아날로그 시대 순정남의 면모를 선보인다.
이에 관계자는 "류준열은 친구로서의 우정에서 순수한 첫사랑의 감정으로 발전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설렘과 고민들을 디테일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이 김정환에 공감하며 그의 사랑에 응원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 토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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